중2 정채이입니다. 모태신앙인 저에게는 2명의 오빠가 있습니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희 삼남매는 예전 교회에서 유아세례도 받았습니다. 기복신앙으로 행복을 추구했던 부모님은 아빠의 부모님 우상과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잦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아빠의 실직과 이직으로 인해 물질 고난이 시작 됐고, 이혼 위기까지 가게 되니 엄마는 우리들 교회를 다니고 있던 이모들의 권유로 큐티와 구속사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정 중수와 깨끗한 호적을 물려 주는 것이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상속임을 깨닫게 되셨고, 아빠의 이직으로 대전에서 파주로 이사를 하면서 저희 가정은 우리들 교회에 등록하고 목장에 붙어가는 주님의 전적인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빠들은 어릴 때는 엄마가 무서워 교회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둘 다 교회를 떠나고 세상 가치관으로 물질을 우상 삼고 있습니다. 첫째 오빠는 불신 교제를 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여친이 우선순위가 됐습니다. 군 복무중인 둘째 오빠가 휴가를 나와서 온 가족이 함께 주일에 예배를 드리기로 약속을 했는데, 첫째 오빠가 여친과 약속을 잡아 결국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럴수록 첫째 오빠가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나아지기는 커녕 최근에는 담배까지 피우니 미워하는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러다가 저번 여름 큐페에서 첫째 오빠에 대해 기도했지만 아직까지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빨리 제가 오빠를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오빠가 신교제를 해서 예배에 나와 공동체에 붙어갈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명기 말씀에 계수에 대해서 나오는데 저는 세상에서 힘을 나타내는 계수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싶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있었으면 좋겠고, 내 생각과 힘으로 열심히 하면 세상에 맞설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목장에서 친구들의 나눔에 경청하고 사람에 따라 지혜롭게 말할 수 있는 평안함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께 계수된 자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첫째 오빠를 내 생각과 판단으로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오빠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이 우선시 되는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일 큐티하는 것이 힘들지만, 아침에 일어나 큐티하며 한 말씀이라도 기억할 수 있도록 적는 적용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둘째 오빠가 이번 군대 휴가 때 같이 예배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며 한 말씀으로 하나가 되어 소통하며 목장에 잘 붙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