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사 박진호입니다.
저는 모계로 4대째이며 사무엘 무어 목사가 설립한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아펜젤러 목사가 설립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렸을 적엔 신앙에 독립이 있었고, 가는 곳마다 전도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고 잘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제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중학교 때부터 노동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에 대한 상처로 폭력서클에 가입하고 비행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아버지의 학대 같은 노동 요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비행으로 전도한 친구들은 정착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대학교를 멀리 다녀 교회와 멀어졌고 세상 쾌락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애정결핍으로 모성애가 있는 사람을 찾으며 여러 가정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결혼도 부모님의 권유로 진행했고 저는 가정에서 폭력과 자해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이혼엔 관심이 없었고, 아내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그냥 꺼져버리라 하며 소리를 질러 댔습니다. 그렇게 믿음을 가질 자격 없는 제 모습이 정죄되어 죽을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게 아내는 우리들교회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라며 손을 내밀었고 저도 살고 싶었는지 목장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어버리면 좋겠다고 하며 힘든 사건에서의 탈출만 바라며 결국 자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버틴 아내와 어머니의 도움으로 인해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씀 안에서 점점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혈기로 힘들었던 아들이 불안과 공포를 가진 아이가 되어있었는데, 놀이치료를 받다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치료를 못하게 되었을 때 주님께 살려 달라며, 눈물로 회개하는 시간을 보냈고 아이가 눈으로 보기에도 많이 좋아지는 기적을 체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여전히 강제로 다니는 회사에 매일 출근하는 것이 참 지옥에 가는 기분입니다. 많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여전히 환경이 힘들고 아버지를 미워합니다. 최근에는 아버지의 차를 부시며 온갖 욕설을 부모님의 면상에 쏟아부었습니다. 저는 정말 쓰레기 중에 쓰레기인 것 같습니다. 육적으로 바라는 마음이 있으니 이런 환경이 해석이 안 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공동체에 붙어있다 보니 중등부를 섬기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이 갈까하는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저희 반이었던 학생의 학부모님이 아이가 방에만 틀어박혀 있다 하셨습니다. 큐페에 참석하자 하니, '올해는 박진호 샘을 볼 수 없어 참석하지 않겠다.'했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그냥 눈물만 흘렸습니다.
자랑할 것 하나 없는 저이지만 주님께서 사용해 주시니, 할 말 없는 인생이라는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갇힌 환경에 있는 것이 주님이 세팅하신 최고의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민하에게 어서 빨리 주님께서 방문하셔서 상한 마음 회복시켜 주시고 연약한 그대로 써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간증문을 쓰면서, 가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아버지에게 남는 적용을 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아내를 사랑하게 하시고 십자가 길을 선택하게 하시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사명이 보임에도 회피하는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길 원합니다. 힘든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중등부와 먼저 말씀으로 양육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