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임예인입니다. 형제가 많은 저는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어렸을 때부터 다른 또래들보다 일찍이 스스로 챙기고, 부모님의 부재를 이해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5 형제이니,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해서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용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또래 친구들과도 어울리기 어려워 학교에서 무시를 받으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이 싫었고, 이런 환경을 주신 하나님이 미웠습니다. 하지만 데살로니가후서 1장 4절, 5절 말씀에서 이런 환난이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다는 공의로운 심판의 표이고, 또한 이런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부활 영광을 함께 누리는 것이라 하시니 이제는 그 말씀이 깨달아지고 위로가 됩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부재와 언니 오빠의 영향으로 일찍 성숙해지니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먼저 경험하고 조언을 해주는 형제들을 통해 많은 간접경험을 하며 제가 불평했던 환경이 그 무엇보다 장점이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혼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친구를 보면 부러워하는 마음보다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고 도움을 줘야겠다는 마음도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게 주어진 환경에 대해 불평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환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찾아와주신다는 것을 믿고 굳건히 믿음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