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박시호입니다.
저는 2남 1녀 믿는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난이 올 때면 항상 큐티 책을 펴고 기도하며 고난을 잘 견뎠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고난은 가정의 불화였습니다. 우리들교회에 다니시면서도 부모님께서는 여러 문제로 자주 싸우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싸우시고 난 후면 누나는 그냥 이혼하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저는 그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 저에게는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 가장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싸우실 때마다 항상 큐티 책을 펴고 가정이 회복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들교회 공동체에 잘 붙어있더니 가정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께서는 우리들교회에 오신지 14년 만에 목자가 되셨고 어머니께서는 마을지기가 되셔서 말씀 안에서 가정을 지키고 계십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복된 가정과는 다르게 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말씀과 멀어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최근 다시 큰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형이 반기독교적 성향을 드러내며 가족과의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형은 부모님이 싸우실 때면 어린 저를 항상 안아주었기에 제가 가장 많이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잘했던 형은 저에게 있어서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형이 교회와 가정에 돌아서서 죽음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말씀을 보며 묵상해도 돌아오지 않는 형에게 저는 점점 정죄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고 더 이상 생각하기 싫어서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말씀과도 다시 멀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수련회에서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고 간증을 쓰면서 고난이 해석되기 시작했습니다. 수련회 말씀에서 하나님의 상속자는 영광을 위해 고난을 함께 받을 것이며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보고 이 모든 고난이 저에게도 형에게도 상속자가 되어 받을 영광을 위한 고난으로 해석되었습니다. 또 저번 주 주일 말씀에서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을 통해, 형을 정죄하는 제가 위선적인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 말씀에서 우리 모두 예수 안에서 영광을 받기 위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을 보며 영광의 때까지 형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형은 군대에 있는데 형이 곧 휴가를 나옵니다. 형을 어떻게 대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죄하는 마음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그리고 말씀 안에서 저희 가정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난이 올 때마다 나눌 수 있고 말씀으로 해석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우리들교회 공동체 감사합니다. 믿는 가정에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큐티와 예배로 말씀 주시고 함께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