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사 전현진입니다.
저는 아빠의 외도사건으로 인해 별거가 시작된 중학교 3학년때 우리들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엄마께서 삼촌네 가정을 전도하기 위해 먼저 다니던 우리들교회에서 말씀이 들리셨고 그 당시 힘들어하던 제게 함께 우리들교회로 가보자며 권유해주셨고, 그때부터 충남 보령에서 서울까지 교회를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하고 힘들었던 저에겐 우리들교회의 청소년부 목장이 매주 기다려졌습니다. 비슷한 고난의 친구들과 서로의 아픔을 나눠주고 들어주는 시간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매년 수련회도 가서 나눌 나눔과 찬양시간이 너무 기대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저의 모습이 지금보다 조금 더 하나님 안에서 누릴 줄 알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청년의 때가 되어 원하던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되고 나니 마냥 행복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중학생때부터 눌러왔던 우울과 불안의 감정이 터져 이유없이 심장이 빨리 뛰기도 하고, 학교에서 마냥 웃으며 아이들을 대하다 집에 가면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 저의 상태를 본 부목자 친구의 권유로 작년에 처음 정신과를 가게 되었는데, 처음 가기 전까지는 떨렸지만 막상 가서 약을 먹게 되니 그 몇알이 뭐라고 불안했던 제 마음을 잠잠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요즘은 올해 처음 맡게 된 업무와 담임을 역할 가운데 다시금 지치고 우을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이번주 큐티를 하며 새삼 깨달았는데, 수요일 본문 잠언 6장 2절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리 의 말씀이 딱 제게 주신 말씀 같았습니다. 뭔가를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늘 있다보니 자꾸만 일을 벌리는데 제 몸과 체력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결정부터 내리니 늘 몸에 무리가 왔고 그 결과 이번에는 임파선염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사건이 시작되고 주변 어른들은 제게 네가 어떻게 좀 해봐라라는 말을 하셨고, 아빠들은 딸을 제일 좋아한다는데 네 말은 듣지 않겠니라는 말을 들을때면 아빠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딸이라는 말처럼 들려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애쓰며 살다보니 자꾸만 제 힘이 올라오고 그 결과로 몸이 아픈 결론을 주시며 그제야 쉬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여전히 제 힘을 내려놓는 것이 어렵지만 어릴 적 하나님 안에서 자유했던 청소년기를 생각하며 다시 제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2023년이 되길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간증을 통해 내 힘으로 해내고자 애쓰는 우리 중학생 친구들이 조금 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