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홍서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자주 심하게 싸우셨기에 항상 냉전 속에서 긴장한 상태로 지내왔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다 같이 교회에 가게 되면 부모님께서는 크게 싸우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가는 것을 냉전을 피할 수단으로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목장에 참석하시고 교회도 꾸준히 나가시니 가정의 냉전은 점차 줄어들었고, 요즘은 가끔 다투시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냉전이 어렸을 때 벌어져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큰 상처 없이 유치원, 초등학생 시절을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6학년 겨울, 가족과 다함께 캠핑을 갔을 때에, 잠시 쉬던 중 숨이 가빠지고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서 응급실로 실려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일로 며칠간 입원까지 하며 병원에서 진료받았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온몸이 움직이지 않아, 죽기 직전이 이런 느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 몇 개월 동안은 충격이 커서 몇 번의 경련이 더 일어나기도 하며 항상 불안에 떨며 살았습니다.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존재가 완전히 믿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약 계신다면 좀 도와달라고, 저 좀 살려달라.라고 어렸을 때 이후 처음으로 기도했었습니다.
다행히 저의 믿음이 부족함에도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약을 먹으면 더 이상 몸에 이상이 없고 불안도 줄어들어서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가끔 불안함에 떨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이 정도는 별일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불안을 가라앉힙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그때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켜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힘든 사건이 찾아올 때 주님을 먼저 찾고 의지하는 제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