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이 아빠 전경기 집사입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지 못한 저는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면서 악하고 음란하게 살다 외도와 빚 문제로 결혼 5년 만에 집에서 쫓겨나는 이혼 위기를 겪었습니다.
아내의 권유로 등록 전 목장을 참석했는데, 목자님과 목원분들의 좋은 직업과 안정된 삶을 보며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저의 성공과 돈에 대한 집착과 열등감, 비교로 인한 초라함과 수치를 견디지 못하고 예배 중간에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저를 따라 나오신 권찰님께서 앉아만 계세요! 하셨지만,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냐! 다시는 이런 이상한데 가자고 하지 말라고 권찰님과 아내에게 혈기를 내고 돌아왔습니다. 아내는 이전과 다르게 분조장인 저의 조롱과 무시를 받아내며 순종의 태도를 보였기에, 뛰쳐나온 지 3개월 만에 다시 목장에 참석하여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양육을 받으며 가정과 건강, 재물의 흩어짐이 저의 무질서와 불신앙, 불순종한 삶에 결과임이 인정되어 색점의 부정함을 하나님과 공동체 앞에서 불사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매너리즘에 빠져 영적 교만이 차오르니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한 열등감을 직분으로 풀려 한다는 목사님 말씀처럼 나 정도면 목자감 아닌가 하며 개편 때마다 신경이 예민해졌고, 신임 목자 명단에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어느 해, 저는 담당 초원님께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어 초원님과 아내를 힘들게 했습니다. 나 정도면이란 영적 교만과 질서에 순종치 않는 저의 악으로 인해 영육의 메마름을 2년 넘게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쏟아내는 저의 혈기로 인해 아내는 우울증이 생겼고 목장의 권유로 억지로 가게 된 정신과에서 저는 성인 adhd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공황과 무기력까지 생겨 화낼 힘도 없고 화를 내더라도 강도가 약하니 가족들은 겁조차 먹지 않고 놀라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분조장에게는 신약 구약 정신과 약이 모두 필요함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질서와 불순종한 삶으로 돌고 도는 인생을 살아온 제게 두 아들의 아빠로, 청소년부 교사로, 나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고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저의 부정함을 외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서약 예배에 참석한 모든 청소년부 친구들이 질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제자들로 세워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