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최민서입니다.저는 근심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내내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도 제 안에 모시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일전에 아빠가 집을 나가셨을 때 저는 2주간격으로 열이 올랐었고, 그때마다 저는 아빠가 우리 가족 모두를 죽이는 악몽을 꿨습니다.
계속되는 악몽에 저는 반년간 정신과 진료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겁이 많은 아이였고 매사에 근심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엄마가 갑자기 죽지는 않을까. 아빠가 영영 집에 오지 않으시면 어떡할까. 나중에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그런 사소한 걱정과 공포에 당시 저는 매일을 두려워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불을 끄고 잠에 들지 못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저는 많은 걱정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험은 어떡할까. 내일 공부는, 새 학기 친구들은 어떡하지?
지난 주중 저는 학원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차와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저는 옆면으로 자동차와 충돌했고, 그대로 넘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피할 수 없다와 동시에 제 몸은 넘어갔고 차는 멈춰 섰습니다. 족히 팔 다리 하나정도는 부러지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저는 놀라울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조금의 타박상을 끝으로 저는 조금의 부상도 없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차가 멈추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제가 하나님을 떠올렸던 것은 우연이었을까요.
마태복음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마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어릴 적 매사에 근심 걱정이 많던 제게 엄마가 언제나 되뇌어 주시던 말씀이었습니다.
불안으로 가득 찬 제게 하나님이 계심을 전 우리들교회에 와서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라고 주님이 제게 말씀해주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어릴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저는 아직도 불안을 떨치지 못한 채 많은 고민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런 부족한 저이지만 매일매일을 통해 하나님께 한발씩 더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세례란 그리스도의 문인 교회에 들어가는 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더욱 거룩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모든 근심을 잊기란 불가능하겠지만 오늘이란 하루하루를 거룩하게 주님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