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 유하영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고난이 없고 사업실패는 부모님의 고난이라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제 얘기를 오픈하지 않고 나눔을 회피하며 교회를 다녔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고난이 찾아왔습니다. 동생이 친구와 싸운 후 저에게 해결해달라고 해서 끼게 된 싸움에서 만난 비행 청소년들과 단체톡방에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번호와 개인정보가 털려 다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습니다. 만나서 무릎꿇고 사과하라는 내용과 영상통화가 3개월 내내 오고 문자로 욕설과 협박을 당하는 수치스러운 사건으로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너무 두렵고 무서운 마음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몇달동안 매일 두려움에 울며 학교 생활을 보냈는데 이 때에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수련회에 제발 가자고 하시던 선생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려 수련회를 갔습니다. 수련회에서도 계속되는 협박 연락에 울면서 기도했는데 당시에는 이런 상황과 고난이 이해되지 않았고 마음이 힘들고 두려우니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울며 기도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지만 그저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생각하여 교회에 오픈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해달라고 왜 나를 이런 상황에 내몰리게 하셨냐고 원망하는 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내가 너를 기다렸다고 말씀하시며 찾아와주셨습니다.
이런 고난을 통해서 제가 힘든 상황까지 내몰리지 않으면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도 않는 죄인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와 돌아보니 친구들과 만나느라 큐티도 안하고 교회가는 것조차 생색냈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부에서 학생은 나와주는 게 고마운 일이라고 맨날 들어서 속으로 부모님한테 내가 나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했던 교만한 죄인임이 이제서야 인정이 됩니다. 또한 마음이 공허해서 이 마음을 친구관계에서 채우려고 하였고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인간적인 사랑을 갈구하던 제 모습이 회개가 됩니다. 친구중독이 심한 나 때문에 하나님이 친구관계 고난으로 찾아와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기 싫고 사랑만 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알바하던 곳에서 같이 일하던 직원들이 제 험담을 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당황스럽고 두려운 마음에 급히 자리를 떠났지만 며칠동안 우울해하며 충동적으로 알바를 그만두었습니다. 최근에 이런 나눔을 목장과 중등부 스텝 나눔에서 하게 되었는데 나눔을 할 때 속으로는 3주만에 알바 그만둔 의지박약한 사람으로 볼까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눔 속에서 다들 힘들었겠다고 대신 공감해주고 울어주는 지체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다시 한 번 위로해주심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뜻하지 않은 곳에서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는 것처럼 중등부 친구들도 오늘 예배 후에 나눔을 하면서 공감해주고 격려해주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위로의 하나님, 나를 지켜봐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나눔에서 공감해주고 같이 울어주는 우리 중등부 스텝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