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문 고등부 스탭 00또래 이동화입니다.
아직 예수님을 만난 경험이 없는 것 같아 예수님 만난 얘기는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누나가 공동체에 묶여 가니, 가족 톡방에서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최근 저는 롯데호텔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알바 하나 하지 않았던 온실 속 화초가 사회에 나오니,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턴생활을 하면서 끊어지지 않고 있는 술이 진짜 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한번 맛본 술이 시작이 되었고 소위 말하면 공부 잘하는 클러스터 그룹에 들어가 모범생 친구들과 시험이 끝나면 술을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학교 생활 잘하고 학업도 문제 없고 유능한 친구들과 먹는거니, 노는 아이들과 달라라는 합리화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친구들과 불금과 불토에는 빠짐 없이 술집으로 출근 도장을 찍었고 작년 3/4분기까지 술을 먹고 싶을 때마다 마셨습니다. 그러다 공동체에서 술을
줄이라는 권면이 내려 왔고 표면적으로 죄라고 생각했던 저는 술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갔습니다. 그러나 이게 왜 진짜 죄임을 알지 못 했기에 다시 술을 먹고 싶으면 언제든 먹는 죄를 반복했습니다.
회사에선 나는 예수쟁이라고 큐티라는 것을 하고, 출근할 때 기독교 라디오를 들으며, 주일엔 교회에 하루 종일 있는다며 술을 안 마신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다 회식을 하게 되었고 과장님과 대리님이 술을 워낙 좋아하셔서 강제적이진 않지만 뭔가 한잔만 마시기를 바랬기에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이후엔 사이다만 따라 마셨습니다.
회식을 하는 시간 내내 저의 손은 습관적으로 술잔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느꼈고 비로소 내가 진짜 끊지 못하는 죄를 짓고 있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회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너무 찔려 앞을 볼 수 없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집으로 들어와 죄 의식 없이 술을 마셨던 저를 돌아 게 되었고, 이를 진심으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양교에서 나누게 되었고, 목사님이 10주간 금주를 하면 술을 사주겠다고 하여, 지금 2주째 금주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보이거나 먹게 되면 자꾸 초록이가 생각나고 일부러 저는 샤니젤을 이용해 손을 닦기도 합니다. 죄를 끊어내는 것은 전쟁과도 같다 라는 목사님의 말이 100% 인정이 되는 요즘입니다. 누가복음 15장 20절 말씀처럼 둘째아들이 집을 떠나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아비가 둘째를 보러 달려갔던 것처럼 돌아온 탕자인 저를 반겨주는 우리들 공동체가 있기에 제가 지금 회개도 하고 간증도 하고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간증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