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정예은입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학업과 친구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갑작스럽게 우울해졌습니다. 과거 초등학교 시절, 친구 고난이 많았던 터라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은 커지고 마음은 어려워져갔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엔 늘 하던 큐티를 멀리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졌기에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손대지도 않았던 공부를 막상 하려니 기초도 많이 부족해 초등학교 3학년 단계부터 복습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더 막막함이 밀려왔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이 틈을 사탄은 놓치지 않았고 저의 머릿속은 날이 갈수록 부정적이게 변했습니다. 더 이상 살아낼 힘이 없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살아가면서 부모님과 주변인들에게 해만 끼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능은커녕 할 줄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왜 태어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 우울감이 몇 달 동안 지속되자 결국엔 죽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예수님과 지옥이 생각났고 '내 순간의 선택이 인생의 결말을 두 가지로 나누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극단적 선택을 하다 멈추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제자훈련을 받게 되었고 이것을 통해 다시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말씀에 의지하여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또, 믿음이 약해질 때마다 제가 적었던 간증문으로 삶을 돌아 보게 하시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제 삶에 늘 인도하고 계심을 느끼게 해 주셔 힘이 났습니다.
현재, 감사하게도 약을 복용하며 상태가 호전되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세상의 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럼에도 제 삶에서 주님이 가장 우선시 되길 바랍니다. 우울했던 과거에 저를 지켜주신 하나님과 저를 도와주신 이경숙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