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이은혜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믿음 없는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직장으로 지방에 거주했고 명절마다 서울에 있는 할머니 댁으로 올라오곤 했는데, 홀로 계시는 할머니 효도를 명목으로 막내인 저만 남겨둔 채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 시절 가족과의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는 차별의 상처로 외로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교회를 떠났고 사람이 우상이 되어 친구들과 남자친구에게 집착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시간이 길어질수록 음란하고 악한 세상에 젖어 들어 제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오래 방황하며 술과 담배, 쾌락을 좇다 보니 공허함은 깊어지고 자존감까지 낮아져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의 모습을 직면하기 두려워 제 죄를 회피했고 저보다 더 음란하고 악한 죄인들도 많은데 저는 좀 나은 죄인이라며 합리화했습니다. 그러고는 후에, 가정을 이루고 안정이 되면 교회에 나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선 그런 저에게 심판의 사건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결혼식 전부터 남자친구와 갈등이 있었고 결혼 이후 다툼과 혈기로 보낸 지옥 같은 시간으로 5개월 만에 파경이 되었습니다. 이후 매일 잠으로 회피했고 심리 상담, 정신과 약의 도움을 받아보았지만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전 직장동료의 인도로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구속사적 가치관이 없던 저에게 공동체는 딱 맞는 수준의 말씀을 해주셨고 전 제 인생에서 처음 받아본 참 사랑과 그분들의 극진한 섬김으로 잘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주일 예배 후 평원초원지기님께서 목장 탐방을 오시는 날. 전날 만취가 될 만큼 술을 마셔 숙취와 술 냄새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 등록 후 빠짐없이 주일성수를 했지만. 도저히 가지 못하겠다 말씀드리자, 사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자 하며 따끔하게 훈계해 주셨습니다. 결국 그동안의 받은 사랑이 있어 억지로 갔습니다. 하지만 모두 위로와 격려의 말씀으로 다독여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하나님께선 저를 포기하지 않고 위기의 순간에도 이끌어 가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양육을 받게 되었고 받던 중, 직장에서 술을 마신 날 음주 운전으로 주차장 기둥에 부딪혀 대형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술을 끊는 결단을 했고 사건을 통해 중독의 문제 또한 다뤄 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장권면에 순종으로 회복되는 제 모습을 통해 부모님께서도 한 말씀 들으며 가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이후 처음 참석한 겨울 수련회에서 나누기 어려웠던 출애굽 나눔으로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짧은 결혼생활 동안 주고받은 상처에 대한 것보다 저희 가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된 일과 저희를 위해 수고한 이들의 구원을 위해 중보기도한 성령 충만했던 수련회가 제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느헤미야 3장 23-31절 '불신결혼' 설교 말씀으로 불신결혼은 죄라는 것을 명확히 말씀해 주심에 안목과 육신의 정욕을 따라 음란으로 선택한 결혼임을 깨닫고 신교제와 신결혼의 간절한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의 신결혼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의 가치관이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되었다 함이 없고 인간적인 마음이 더 크게 올라와 구별되어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교회의 공동체가 있어서 이제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 말씀 전해주시는 목사님들과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