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박상빈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주위 어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항상 좋은 환경을 주시려고 노력하셨고, 초등학교생활 내내 큐티책 간증 집필진으로 섬기며 스스로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좋은 환경 속에서 저는 교만함에 빠져 살았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전학과 코로나라는 환경 변화에,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지 않겠다며 자존심을 세워 스스로 지옥 같은 환경에 살게 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원하던 고등학교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에 배정되게 하셨습니다. 또 다시 바뀐 환경에서, 하나님은 제가 바라던 안정된 친구들과의 관계와 선생님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학급회장과 학생회 차장의 자리까지 주셨습니다.
이렇게 제가 원하던 안정된 생활이 주어지자, 저는 그나마 하던 큐티마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게임과 현자들의 책을 읽으며 지냈습니다. 어느 날에는 친구의 '너 예수쟁이야?'라는 질문에 친구를 의식해 당당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선데이 크리스천이라며 교회 다니는 사실을 숨기려고도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2년간 교제하던 여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하는 사건을 주셨고, 친구들과의 감정싸움을 하게 되는 사건을 동시에 허락하셨습니다. 세상적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억울했지만, 그날 큐티를 통해 출애굽기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보다 먼저 찾고 의지했던 우상인 여자친구와 친구들과의 관계를 부수셨다는 것이 인정되었습니다.
항상 의지하던 우상이 사라지자 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 별지기님과 선생님, 목사님과 스텝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저의 구원을 위해 바울처럼 애쓰고 있으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제가 받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안 되는 시간 동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사소한 일부터 고난 되는 일까지 여러 사건을 통해 느끼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것을 기억하며 남은 고등학교 생활에 이성 친구와 교제하지 않고,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공동체에 잘 붙어갈 수 있게 도와주시는 최성준 목사님, 별지기님과 교회 선생님, 스텝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