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전세움 입니다.
낯가림이 있는 저는 중학교에 입학한 후 아는 친구가 없어 힘들었을 때 매일 큐티하며 하나님께 친구 한 명만 사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저에게 같은 반 친구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친구들을 붙여주셨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 생활이 즐거우니 내가 좀 인기가 많지 하는 교만이 생겨 엄마가 큐티하자고 하시면 억지로 하거나 혼자 하는 큐티도 미루는 날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여름방학 2달 전 친했던 무리의 친구 한 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놀리거나 시비조로 말을 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해도 시끄럽다고 면박을 주어 기분이 상해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 친구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고, 하지 말라는 제 말을 무시하고 듣지 않으니 사이는 더 틀어져 학교생활은 이전보다 더 힘들어졌습니다.
친구 문제로 가장 힘들 때 다시 붙잡게 된 큐티책의 본문이 출애굽기 말씀이었습니다. 처음엔 말 안 듣는 완악한 바로가 나 같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애굽에 임한 열 가지 재앙의 말씀을 매일매일 묵상하며 교만하고 완악한 바로가 그 친구가 아닌 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회개를 하게 되었고 엄마와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그 친구의 사과를 받고 방학 전 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학 몇 주가 지난 어느 수업 시간에 반 친구들 모두가 웅성웅성 떠드는 소리에 선생님은 누가 떠드냐 물으셨고 그때 저를 괴롭히던 친구가 전세움이요 하는 말에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닥치라며 욕을 한 일로 선생님께 혼이 났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엄마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고 선생님의 중재로 다시 그 친구의 사과를 받고 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친구와 말은 안 하지만 큰 부딪힘 없이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몇 달의 시간 동안 큐티할 때, 엄마께서 가끔 혹시 그 친구가 너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다시 생각해 보고 네가 들어야 할 말이 있는지, 그 친구와 비슷한 네 모습은 없었는지 생각해 봐 하셨는데 처음엔 엄마의 말씀이 듣기 싫어 왜 그 친구 편을 드냐며 화를 냈는데, 같은 일이 반복되니 그 친구가 말로 깐족거리고 하지 말라고 해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있음이 인정 되었습니다. 몇주 전 주일예배 때 목사님께서 재앙은 누구에게나 오는데 내가 방심하고 있을 때 재앙이 온다고 하신 말씀에 내가 친구들로부터 받게 된 관심과 인기에 취해 방심하고 있어서 하나님이 이 사건을 주셨나보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앙과 같은 친구 고난이 있으니 큐티 말씀과 주일 말씀이 저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려 하나님의 큰 위로와 사랑을 느끼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