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학년 7반 박하성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며 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교회 친구에게 상처받는 일이 있었고 교회에 큰 배신감을 느끼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잘 다니고 엄마와 매일 큐티도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 사건을 부모님 탓으로 돌리며, 특히 엄마에게 화를 푸는 일이 잦았습니다.
작년, 학교에서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는 일이 있었는데, 엄마는 학교에서 연락받은 직후 제가 이번 일을 잘 해석하고 부모님의 하나님이 아닌 저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교회에 기도 제목을 올리셨습니다.
매일 학교에서 조사받는 기간 동안, 담임선생님의 폭언과 부모님에 대해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들었고 집에 돌아오면 억울하고 화난 마음을 하나님과 엄마를 원망하는 말로 쏟아냈습니다. 그럼에도 엄마는 저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며 같이 큐티하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속상한 마음에 며칠 동안 큐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엄마가 교회에 기도 부탁을 하신 이후 여자 목장 목자님, 중등부 담임선생님, 엄마가 섬기고 계시는 초등부의 선생님들께서 매일 저에게 전화하셨습니다. '오늘도 학교 잘 다녀왔다. 잘했다.'라고 해주시고 '억울해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잘 견디자.'라는 위로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다시 큐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큐티 책을 피게 되었습니다.
그날 말씀은 레위기 23장으로 안식일과 절기에 지킬 규례에 대한 말씀이었는데, 다 저의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친구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하나님과 부모님 탓으로 여기며 순종하지 않았던 저의 모습이 주님이 주신 규례를 지키지 않는 모습이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엄마는 아침마다 극동방송 큐티 노트를 틀어 주셨고 주님이 주신 규례대로가 아닌 나의 규례대로 행했던 것들을 생각해 보고 같이 회개하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7일째에 안식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대로, 조사받은 지 7일째에 갑자기 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늘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시는 것 같았고 하나님이 계시지도 않는 것 같아서 화가 났었는데, 작년에 억울함을 겪었을 때 교회 분들과 부모님이 저를 믿어주시고 끝까지 기도해 주시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으로 설득하시며 저를 끝까지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올해 겨울 큐페에서 제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작년 담임선생님을 사용하셨다는 것이 깨달아져, 선생님을 미워했던 마음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수동적으로 교회 다니는 모태신앙이 아닌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크리스천이 되고 싶어 입교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힘들 때 말씀으로 해석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