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고등학교 1학년 이은지 입니다.
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저에겐 버거운 생활 규칙과 위로를 안 해주시는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무조건 밤 11시 전에 자기,엄마가 아는 사람들이랑만 놀기,해 지기 전에 집에 들어오기,이성교제는 3개월만 하기,기숙사에서 나와서 집에 있는 방학 동안엔 오늘 뭐했는지 공책에 써서 엄마에게 제출하기 등은 저에겐 너무 버거웠고 힘들다고 얘기해도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서 이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건 너가 감사가 없는거다 라는 얘기만 들었습니다.저는 제가 감사하지 못 하는 것 같아 엄마께 죄송하다고 제가 너무 교만했다고 울면서 용서를 구해도 엄마는 우는 모습 보기 싫다며 나중에 얘기하자 하셨습니다.그럴때 엄마가 저를 완전히 싫어할까 불안했고 저는 감사할 줄도 모르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다들 저보다 자유롭게 사는 것 같았습니다.그리고 우리 엄마가 좀 생활에 대해서 엄격한가?라는 의문이 생겼고 제 생활에 대한 얘기를 해보니 엄마께서 엄격한 것 같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저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항상 저는 제가 감사할 줄도 모르고 교만했다고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엄마가 엄격하다고 하니 저한테 문제가 있는지 엄마가 문제가 있는건지 혼란스러웠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뭐가 맞는건지 답이 안 나와 답답했습니다.
결국 참다참다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자해를 했습니다.처음 자해를 할땐 흉이 남는게 싫어 손톱으로만 했지만 점점 강도가 세졌고 결국 칼,볼펜 등으로 자해를 했습니다.계속 자해를 하다보니 날 이렇게 아프게 만든건 엄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엄마를 원망했습니다.그러다보니 엄마한테 받았던 상처들이 더 많이 보였고 저는 더 힘들어져 자해중독에 빠져있었습니다.사소하게 엄마랑 다투거나 사소한걸로 힘들어 할때 제 손은 무의식적으로 자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저는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고 우리들 교회에 와서 자해를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중등1부 담당 목사님이셨던 박재현 목사님께 제 죄를 고백했습니다.목사님은 심방을 해보자고 하셨지만 엄마가 알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할까봐 심방을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중등1부에서 간증을 할 때 엄마에게 자해를 했다고 고백하겠다 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고백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불가리아 아웃리치를 가서 친구들과 나눔을 하며 제 죄를 나누니 저에게도 용기가 생겼습니다.그리고 힘들때마다 기댈 친구들이 생겼다는게 감사했습니다.
이번 아웃리치 주제 말씀은 '측량할 수 없는 큰일을,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욥기 9장 10절 말씀이었습니다.단지 아웃리치에 가서 사역을 했던 사역지에만 측량할 수 없는 큰일을,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게 아니라 저에게도 행하셔서 늘 불안하고 두려워했던 제가 아웃리치를 다녀오고 담대히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심방은 아니지만 다음주에 박재현 목사님과 엄마가 만나셔서 제가 자해를 했었던 얘기와 제 어두운 면에 얘기를 하신다고 합니다.얘기를 하고 나서 엄마가 저한테 어떤 반응을 하실진 모르겠지만 엄마가 저에게 어떻게 하시든 제가 용기를 잃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