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이인영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6학년 때쯤 우리들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회에 대해 무관심했기 때문에 교회를 옮기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옮기고 예배시간에 드는 생각은 ‘그냥 일주일에 한번 2시간만 버티면 대겠지’ 라는 생각으로 친구를 사귈 생각도 하지 않았고,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웃긴 말을 하시면 딴 짓 하고 딴생각하다가 ‘저 사람들은 왜 웃지?’ 이런 생각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간증을 하는 사람들은 고난이 많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고난도 없고 너무 행복하니까 그런 사람들과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같은 교회를 다니다가 아빠가 이유 없이 교회를 떠나시고 방황을 하셨습니다. 그 뒤 아빠의 권유로 인해 함께 신앙생활을 하자며, 부모님은 우리들 교회를 나오게 되었지만, 현재 아빠는 교회를 떠나시고 엄마만 우리들 교회가 좋다며 우리 남매들을 데리고 계속 출석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목사님 말씀이 너무 강요하는 것 같아서 거부반응이 일어나셨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빠는 삶의 고난을 고난으로 여기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생각구조를 가지셨기에 찌질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 공감을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엄마와 부부목장은 나가시고 가끔은 주일 예배를 드리실 때도 있습니다.
엄마는 우리들교회를 다니면서 20년 동안 하셨던 과외를 그만 두시게 되었고, 아빠와의 갈등의 문제를 생각하다가 엄마의 상처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난하고 학벌 없는 시댁을 무시하셨으며, 엄마가 돈을 버니 더 생색을 내셨습니다.
아빠의 연약한 점은 할머니입니다.
가난한 친가에서 높은 학벌과 많은 돈을 많이 버시는 아빠는 할머니에게 항상 효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할머니에게 용돈을 드리곤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아까워하며 못마땅해 하셨는데, 그런 엄마가 위선자처럼 보였습니다. 그 문제를 가지고 두 분이 가끔씩 싸우셨는데, 그럴때마다 모든 문제는 할머니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할머니를 무시하고 아빠가 옆에 있을 때에만 잘해드렸습니다.
아빠는 지금 이단으로 판정된 교회를 다니시고 계십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제가 고난이 없는 게 아닌데, 아빠가 저한테 잘해주고 좋은 아빠의 모습만 보여주시니까 제가 그것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교만하고 잘난 줄 알고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하고 아빠가 사람들에게 항상 배려하지만 속으로는 욕하는 모습이 아빠를 닮았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까거나 왕따를 시킬 때 저는 그냥 귀찮고 짜증나고 저랑은 상관이 없기 때문에 가만히 있습니다. 그런 저 때문에 친했던 제 친구는 저와 싸우고는 애들에게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친구는 제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렸지만, 저는 귀찮고 은근히 친구가 싫어서 가만히 있고,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욕 먹을 때는 빠져 있었습니다.
사실 거기서 제일 나쁜 건 저 였던것 같습니다. 친구는 저의 그런 행동에 상처를 입고 이민을 갔지만 떠날 때도 ‘재는 꼴깝 이야! 왕따 당할 수도 있지’ 그러면서 상관도 안했습니다.
이렇게 죄에 대해 무관심한 저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예수 전도단에서 하나님을 살짝 맛본 후 그 후로 한번도 교회에 관심을 가진 적도 기도를 해본적도 없습니다.
엄마는 제가 고난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제 삶이 너무 편하고 하나님이 없어도 잘살 것 같기에 저는 고난이 오는게 너무 싫고 무섭습니다. 이렇게 나와서 말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 계기로 저의 삶이 변화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 큐티 캠프에 가서는 제가 꼭 하나님을 만나고 교회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것을 쪽팔려 하는게 아니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