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윤강용
저는 우리들교회를 초창기 부터 다녔습니다.
아빠는 목사님이시며 몇 년전 우리들교회도 섬기기도 하셨습니다.
여러 해 동안 가족들이 반대하던 어느 날 아빠는 갑자기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하면서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고 신림동으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간다고 하자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만했었습니다.
아빠는 신림동에 작은 문화공간을 열어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고 평일에는 커피를 파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주일에 오는 사람은 기껏해야 저희가족과 아줌마 한명이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아빠는 예배는 안 드리고 장사만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장사만 하게 되신 이유는 교인도 없어서 라고 말씀하시며,
원래의 목적은 교회개척이 아닌 그저 문화공간을 하며 지역주민들 을 돕기 위한 것 이라고 둘러대십니다.
그러다가 결국 가게는 망했고 아빠는 이상한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갑자기 예수님처럼 가난하게 살아야 된다는 이상한생각에 빠졌고, 엄마에겐 자살을 해도 지옥에 안 간다는 등 성경을 이상하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술을 마시고 들어와 엄마랑 싸우기도 하셨고, 어떤 날은 저희에게 음식을 사준다는 핑계로 저희 앞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이상해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저희가족도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형은 게임으로 장사를 시작해 돈을 벌겠다며, 공부는 안하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욕을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형한테 개기고 부모님에게 대드는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저도 모르게 우울증에 빠졌고 가끔식 저자식 죽여버릴까? 아니면 내가 확 자살을 할까 하고도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울증은 더 심해져 저의 성격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무기력증에 빠졌습니다. 자살을 할까 생각해도 귀찮아서 안하게 되었고, 애들이 놀자고 해도 밖에 나가기를 꺼려했습니다.
그리고 술 마시는 아빠와 저를 항상 괴롭히는 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설책을 보면서 풀었다보니까 소설중독에 빠졌습니다.
우리집은 날마다 이상해져 갔고 형은 아빠지갑에 손을 대고 저는 모든 것을 귀찮아하고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정상인 엄마의 말도 전부다 짜증나게 들렸고, 어느새 저는 하나님이 실재로 존재하나? 라는 생각까지 갔습니다.
그 때 엄마는 큐티 나눔에 회개하는 오픈을 하셨습니다. 아빠가 교회개척을 하려고 할때, 우리들교회 지체들이 반대하고 막았지만, 엄마는 아빠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얻고자 하는 욕심으로 지체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도운 것이 아니라 시집살이 십자가가 지기 싫어서 아빠를 도왔다며 고백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으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들교회로 가서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빠는 나중에 오신다며 우리들을 먼저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엄마를 따라 우리들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우리들 교회에서 많은 친구들의 나눔을 들으며 “나보다 훨씬 힘든 애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말씀으로 힘을 얻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목장에선 저의 힘든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맘이 편해지기 시작했고 예배에서 고난이 축복이라고 하시는 목사님 말씀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100% 옳으시기에 우리 집을 망하게 하시고 다시 불러 주셨습니다.
아빠는 몇 달 동안 저희와 함께 디딤에 가서 치료도하시고 부부목장에도 나가고 계십니다. 우리 가정를 사랑하시어 버리지 않으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원망 불평보다 큐티하며 내 죄를 보게 되길 원하고,
무기력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이 생겼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빠와 다시 우리들 교회를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살아나는 가족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