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4반 이하람입니다.
양가 할아버지 모두 목사님이시고, 모태신앙인지라 저는 어렸을 때부터 거의 교회에서 살다시피 해서 매일 교회에 가고 싶다 할 정도로 교회를 사랑하고 신앙심이 매우 깊은 아이였습니다.
어렸을 때는 고난이 닥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께 기도하면서 해결책을 구하고, 믿음으로 힘든 일들을 극복해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교회, 큐티보다는 친구들, 학교, 공부가 더 재밌고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힘든 일도 많이 줄어들어 어느 순간부터는 큐티도 잘 하지 않고 교회도 내 신앙이 아닌 의무감으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또 고난이 생길 때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친구들, 유튜브 등에 의지하며 고난을 해결하려 하는 등 점점 세상적인 것에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일에도 감사기도를 올리던 과거와 달리 전교 부회장에 당선되고, 상장을 많이 타고, 높은 성적을 받는 등 감사한 일을 주셨음에도 하나님께 감사해하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25장 2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의 예물을 받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기쁜 마음이 아닌 다 내 능력으로 이룬 것이라고 생각하며 점점 교만해졌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흐름에 따라 점점 하나님과 멀어져가던 제게 하나님은 얼마 전부터 언니와 부모님의 큰 갈등, 부모님의 냉전, 가족 간의 불화 등등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빈도수가 많이 줄었지만, 부모님과 언니가 싸울 때마다 소리를 높이며 싸우는데 평소 큰 소리에 민감한 스타일이라 그 상황 자체가 매우 큰 스트레스입니다.
또 이 일로 학교에서 선생님이 조금만 언성을 높이셔도 흠칫 놀라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이 사건들이 해석되지 않아 '왜 나에게 이런 사건들을 주셔서 나를 힘들게 만드시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목장 식구들과 나누면서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이 사건이 나를 무너뜨리고 힘들게 하려는 사건이 아니라 세상에 흐름에 떠내려가는 나를 하나님이 붙잡기 위해 주신 사건임이 해석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신앙심이 깊지 않고, 세상의 것에 의지하는 저입니다. 앞으로는 세상의 것이 아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좋아하며 출애굽기 26장 6절 말씀의 여러 휘장으로 연결된 성막처럼 교회에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가족들 간의 갈등과 불화의 고난을 신앙으로 잘 극복하여 더 성장할 수 있기를, 이 고난이 구원의 사건이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