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믿음의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어렸을땐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땐 말씀이 뭔지 잘 몰랐지만
초등학교 6학년쯤이 되었을 때 친구 관계에서 힘든 일을 겪게되면서 큐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되었고 제자 훈련을 받으며 큐티도 열심히 하고 대표간증도 했지만 친구관계가 회복되고 학교에서 인기를 얻게 되니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힘들 때만 큐티책을 찾으며 살았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말씀이 필요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는 부족한 저입니다. 올해 초에 아버지와의 약속이자 저 자신과의 약속인 비흡연의 약속을 깨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조금씩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저는 친구들이 담배를 피지 못하도록 막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절대로 피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친구의 전자담배에 손을 댔고 결국엔 연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여자친구가 생겨 담배를 끊게 되었지만 여자친구와 힘들게 헤어지는 날이 왔고 마음이 힘들어 다시 흡연을 했습니다. 고난이 온 저는 하나님을 찾고 말씀을 봤어야 했는데 친구가 권유한 담배를 받고 그것을 폈습니다. 그렇게 담배에 맛이 들려 결국 개인 담배까지 사게 되었고 제가 본격적으로 담배를 피게 되고 나서 친구들은 더 많은 담배를 사고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던 저는 친구들에게 담배를 구해다 주는 공급원이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저의 생일날 선물의 절반을 스무갑 정도의 담배로 받게 되었습니다. 중독이 심해 담배에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원망스러웠고 허무했습니다. 금연 시도를 정말 많이 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제가 몇 개월째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와 교제를 하며 담배를 줄이게 됐고 저의 친구들이 저의 앞길에 걸림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 없이도 회개 없이도 혼자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생각하며 자만했고 하나님 보단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더 좋았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여자친구와 행복한 연애 중 아직 끊어 내지 못한 흡연 사실을 여자친구가 알게 되면서 여자친구는 서운해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큰 다짐을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저를 걱정하시던 어머니가 저의 흡연 사실을 아버지께 오픈하게 되면서 아버지는 많은 실망감을 느끼셨고 저는 큰 죄책감을 느끼며 큐티 말씀을 찾았습니다. 며칠 뒤 아버지와 회복이 되면서 담배를 피지 않게 되었지만 자연스럽게 큐티 말씀 또한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되면서 너무 큰 죄책감과 슬픔 때문에 저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고 다시 큐티 말씀을 찾았습니다. 그리곤 하나님께 조금의 의지를 하게 되었고 힘든 시간이 지나 다시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회복되니 다시 말씀을 찾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꾸준하게 큐티를 하며 하나님을 찾는 제가 되기를 기도하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