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우리들교회를 나오고 다니고 있습니다.오늘 말씀에 때에 대한 말씀 본문을 주셨는데 저는 아직 이 때를 잘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부모님께서 컴퓨터를 사주시면서 학업도 열심히 하고 피시방도 안 가기로 약속했습니다.그러면서 학생의 때에 순종하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저는 더 게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말씀과 나눔의 소통이 아닌 게임 안에서 사람들과 서로 소통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채팅을 켜고 게임을 하는데 점점 많은 욕도 들으며 상처도 받게 됐고 저도 어느새 게임을 하면서 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욕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 스트레스 받은 만큼 풀게 되었습니다.그러면서도 크게 문제 될 것 없다 가볍게 생각하고 심한 욕들을 같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게임상 욕으로 인해 고소를 당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모든 일에는 기한이 있고 때가 있다고 하셨는데(1절) 학생의 때를 보내지 못하고 게임에 빠져있는 저에게 고소라는 하나님의 때가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두려웠습니다.경찰서에 가서 조사도 받고 교육도 받으며 게임을 끊겠다고 약속도 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점점 그런 마음이 무뎌지고 욕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게임 아이디도 지우고 또 다시 게임을 멀리하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았습니다.그러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두렵고 힘도 들었습니다.그래서 심방을 받고,저희 가족들이 저를 위해 얼마나 수고 하시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부모님과 교회 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소유예로 교육만 받으면 되는 벌로 끝나게 해주셨습니다. 인터넷상이라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이 있는 사회이고 그곳에서도 원칙을 지키고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고 남이 한다고 나도 해도 된다는 생각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죄가 드러나는 것이 축복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힘이 들지만 더 큰 잘못을 막아주셨다는 것에 감사합니다.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어느 날은 재미없을 때도 있지만 할 일이 없을 때는 어느새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주신 학생의 때를 주신 선물을 잘 누리지 못하는(14절)저 자신이 스스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중간고사 기간인데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하지 않으면서 잘 하고 싶은 마음만 있어 괴롭습니다.안 되는 저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주신 선물들을 잘 누리기 위해 학생의 때를 잘 보내고 기뻐하며 선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이번 고소 사건에도 많은 교회 분들이 탄원서도 써주시고 기도도 해주시고 심방도 와주시고 힘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그 감사함을 저도 다시 갚을 수 있도록 믿음도 생기고 또 말씀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정말 잘 안되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때에 순종하며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