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태신앙이다. 아빠는 내가 3살 때 돌아가셨다.
엄마는 우리들교회에 다니시고 하나님을 믿는 것 같다. 오빠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을 잘 믿지 않는 것 같다.
사실 우리 아빠도 천국에 계신지 지옥에 계신지도 모르겠다. 혹시 그냥 하늘 먼 곳에 떠돌아다니실지도 모른다.
또 천국과 지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죽은 사람이 "오! 난 천국에 있어."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리고 죽음을 체험한 사람들도 자신들이
무슨 강을 건너려 했다라는 말을 거의 했다고 한다. 그러나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을 봤다.라고 말한 사람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게 고난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나. 그러나 대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이 들어줄지 말지 고민하는 것도 일종의 고난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도 마음 한구석에 눈곱만한 의심이 있을 것이다. 교회를 편하게 다니려면 "난, 하나님을 믿어요"라는 말을 해야되는 것 같다. "난 하나님을 잘 믿지 못하겠어요."라고 말하면 모두 "왜?"라고 물어본다. 이런 것도 고난인걸까? 이렇게 계속 질문받고 싶지 않으면 믿는 척을 해야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 내가 쓰는 것도 간증문이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