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 최다은입니다. 저의 고난은 부모님이었습니다. 초등학교도 끝 마치지않고 아빠 일 때문에 페루라는 곳에 가서 6년동안 살았습니다. 아빠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바람을 피우다 몇 번 걸린적이 있어 엄마를 상처줬던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엄마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자책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중2때 엄마가 제 골프선생님과 사귀고 있는 걸 알게 되었고 어린나이에 저는 그때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알 수 없는 엄마에 대한 배신감과 잦은 부모님의 심한 갈등 때문에 둘이 이혼하네 마네로 저희 집에선 하루라도 소리를 안 지르는 날이 없었습니다. 엄마를 이렇게 만든 건 아빠 때문이라 생각해서 아빠가 너무 미웠고, 큰딸이라서 워낙 아빠의 기대를 많이 받은 만큼 중2, 중3, 고1때 일부로 심하게 더 막 나갔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아빠의 기대치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였고 중2때부터 아는 오빠들과 친구들과 술과 담배를 하며 문란하게 놀았습니다. 저희아빠는 진짜 말 그대로 자수성가 하신분이라 공부를 안 하고 펑펑 노는 저를 많이 때리셨는데 ‘이 모든걸 이렇게 만든 건 아빠 때문이다’ 이렇게 제 자신에게 세뇌를 하며, 그런날엔 오히려 더 심하게 반항하였습니다. 중3때는 나름 엄마도 여자니깐 사랑받은 필요가 있으며 많이 외로우셨겠지, 하며 엄마를 많이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제 감정을 꾹꾹 집어넣으며 숨기고 엄마를 이해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우울증이 왔던것 같지만 그때는 그게 우울증인지 몰랐었습니다. 누구에게 말 할 이도 없어 저는 제 스스로를 자책하며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였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 동생들을 보면 너무 불쌍하고 제가 더 미안해하였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술과담배를 하며 문란하게 노는 것이 집안의 우울했던 제 자신을 피할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여 새벽까지 노는 게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자존감도 매우 낮아서 부모님께 상처받은 우울한 제 자신을 사랑 할 수가 없어서 자살시도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우울증이 터지게 된 계기는 아빠 일 때문에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다시 오게 된 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감정을 꾹꾹 숨기며 눌렀던 것이 한국 고등학교를 다니며 입시준비를 하고, 해 보지 않았던 공부를 하며 친했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면서부터 조울증이 너무 심해지고 나중에는 별것도 아닌 일로 대성통곡을 할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을 못하게 되었고 이유도 없이 매일을 울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우리들교회를 알게되어 엄마와 함께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엄마가 변화를 받는 모습을 보며 내심 기뻤지만 한없이 이유 없이 우울했던 저를 엄마는 정신과에 데려갔고 그때 제가 우울증 심각 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받으며 교회를 다니는 도중에 아빠도 우리들 교회를 다니시며 많이 변화 받는 모습을 보며 아빠를 용서하고 사랑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제게 온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이거였는데, 제가 아빠를 용서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수 있었던건 중고등부 예배 간증문을 듣기가 제일 큰 작용을 하였던거 같습니다. 저는 제가 제일 힘든 사람인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제 또래 애들이 저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며 마음속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근데 부모님께 받은 상처와 마음의 우울증이 치료가 되려하니 무기력이라는 새로운 고난이 제게 오고 클럽을 가거나 담배를 피는 걸로 제 마음의 공허함을 달랬습니다. 안 그래도 한국을 오면서 1년을 꿇었기 때문에 페루에 있는 제 친구들이나 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이 대학을 가서 놀고 있는 모습과 나의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비교하며 그것이 지금까지 아직도 저를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제 고3이 되어서 술도 안 마시려 노력하고 요즘 제일 노력하는 것이 금연인데 금연이 너무 힘들어 공부할 때 집중력도 흐려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고3때 제가 제 신분에 맞게 집중력 있게 공부하고 제 자신을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무기력해 지지않고 힘들때마다 하나님을 찾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