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진효재입니다.저는 4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아빠는 주로 출장이 많아서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릴 때는 할머니와 고모들이 저희를 돌봐주셨습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부터는 동생과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오시지 않는 날에는 밤 늦게까지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 입학했고 그뒤에는 밤마다 게임을하거나 밖으로놀러다녔습니다.
아빠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았기에 집안 살림은 저희 형제가 맡아했습니다.
아빠가 돌아오시는 날 집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욕을하시며 저희 형제가 피멍이 들도록 때리셨습니다.
저희는 그런 아빠가 무서워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빠가 아시게되면 다시 혼났고 그런 반복적인 생활이 너무싫었지만 그것을 풀거나 말할 곳이 없었습니다.
동생은 막내고모를 엄마라 부르며 고모한테 위로를 받았지만 저는 혼자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막내고모와 함께 우리들 교회에 나오게 되었지만 하나님을 믿지도 않았고 그렇게 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저는 교회를 안나오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담배를 피고 밤 늦게 까지 놀며 지냈고 아빠에게 들키면 혼났지만 끊지못하고 계속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로 올라왔고 솔직히 공부는 뒷전이였습니다.
야자는 했지만 공부를 하기 보다는 아이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이 더 많았고 그렇게 학교에다니고 집에 가는 것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어서는 저의 방황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야자를 하지않고 놀러가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았고 성적은 더 바닥을 쳤습니다.
제가 고3이 되면서 아빠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고 따라서 저도 교회에 나오게되었습니다.
교회에 다시 나오면서 아예 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공부도 조금씩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방황이 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큐티는 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계시면 다 알아서 해주시겠지하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고3이 다 지나가는동안 아빠는 교회에서 유년부 교사도 하시면서 많이 변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신 것처럼 아빠가 많이 변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그저 주일에 억지로 교회에 나온 것 뿐인데
하나님은 저에게 많은 것을 해주셨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에 들어가지 않고 차안에서 잔적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항상
그런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항상 곁에서 지켜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지나고 나니 그 전에는 없다고 생각했던 하나님이 지금은 살아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수시에 다 떨어지고 정시에 지원해야하는 처지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제가 노력한 만큼 하나님이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교회에 온지 5년이 지나고 보니 붙어만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많은 것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청소년부 후배들도 그냥 붙어만있으면 하나님께서 무한한 사랑을 주신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