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4] 판교 청소년부 주일 간증 - 문지석 선생님
작성자명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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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07.24
청소년부 교사 문지석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믿음의 가정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니셨던 부모님의 모습에 저도 큰 죄책감 없이 교회에 빠지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저희 부모님은 이사를 강행하며 저도 어쩔 수 없이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수년간 친했던 친구들을 뒤로 한 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것 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좋았고 그 때문에 친구들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늘 이런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야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이런 사태가 심각해질수록 자존감이 낮아져 관종이 되기 위해서 자해와 도둑질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방황 하던 중 아버지에게 엄마가 아닌 또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 저는 아버지의 대한 배신감과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가출을 결심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으셨는지 다른 곳으로 가서 다시 행복하게 살자고 하시면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만큼 관계에 대한 회복은 일어나지 않았고 급기야 아버지가 가출 하게 되는 사건을 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아버지의 사랑을 친구로부터 구하려고 했고 늘 친구들을 돈으로 매수 하며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들은 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제 돈을 얻기위해 저를 만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배신감이 배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동생이 자살시도하는 것을 봤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듣게 되었고 친구들이‘동생 왜 그러냐?’‘집에 안 좋은 일 있냐?’물어보았습니다. 급기야 저도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정말 싫었지만 때 마침 어머니 지인분의 소개로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었고 이런 고민들을 들어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늘 일에 치이고 집안일에 찌들어 있었기에 제 고민을 말하기 어려웠기에 선생님의 공감은 저에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마움 이였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간 수련회에서 저보다 고난이 심한 사람을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고‘붙어만 있어라’‘고난이 축복이다’ 등의 김형민목사님 말씀을 매주 들으며 제 고난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적으로 성공이 목표였던 터라 생각보다 적은 용돈과 나아지지 않는 가정환경 등이 저를 매일매일 시험에 들게 하였고 급기야 교회에 나가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때마침 하나님께서는 고3 입시 고난을 주셨습니다. 제 욕심 때문에 이 학교 저 학교 분별하면서 공부를 때려 치고 싶었지만 공부를 하기 싫으면 너와 너의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을 만한 재능을 찾으라는 학교 선생님의 말에 자신 없던 저는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아직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공부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교회 집사님들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입시도 제 성적으로는 들어가기 힘든 대학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걸 보며 제 힘으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청소년부 시절 저를 위해 애통하게 울고 기도해주셨던 집사님들과 어머니의 추천으로 인해 지금의 청소년부 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시행착오도 있었고 아이들에게 무시를 받으면서 제 황금 같은 일요일 아침시간을 뺏기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나눔을 할 때 별로 해준 것이 없는데 “고맙다”라고 반말하는 아이들과 항상 수고하라고 고생이 많다고 하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보면서 버티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로부터 훈련을 받은 것을 토대로 몇 개월 전 피씨 방에 돈 안내고 튄 동생에게도 조언을 해주면서 동생과의 관계회복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가끔 이렇게 잘 살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공부도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어머니가 제 말을 믿지 않아 줄때와 동생 준석이가 제 말을 안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오라는 신호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알고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신 김형민 목사님 최도원 전도사님 그리고 항상 수고하는 우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있는 어머니와 동생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