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2 이서윤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는 목자님의 전도로 우리들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우리들교회에 다니기 전에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이 심하셨고 엄마는 그에 대한 화풀이로 어렸을 때부터 저를 많이 때리셨습니다. 또. 아빠는 규율, 규칙이 엄격하셔서 자유분방하고 날아다녔던 저에게는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엄격하던 아빠가 동생에게는 부드럽게 대하는 것을 본 저는 이해할 수 없고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활발하던 성격도 이사를 온 뒤부터 소심해져 갔습니다. 그렇게 만성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생겼고 7살 차이 나는 여동생을 아주 조금씩 때리기도 하고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교회를 다니고 우리가족이 조금씩 바뀌어져갔습니다. 아빠는 처음 몇 개월 정도는 다니지 않다가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빠도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동생도 큐티를 하고 말씀을 읽으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아지지 않고 큐티도 하지 않고 몸집도 커지고 상태가 점점 심해졌습니다. 바로 그 원인은 사춘기인 6학년 가을에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3살 때부터 우리아빠였기 때문에 충격은 쉽게 가라앉았습니다. 사춘기때문인지 재혼가정이라는 사실을 알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부터 맞기만 하던 저는 엄마와 몸싸움도 했고 엄마아빠에게 쌍욕을 하고 아빠는 그런 저를 때리셨습니다. 이때는 맞을 만 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저와 갈등이 일어날 때가 많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제가 아빠에게 한 대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아저씨들이 우리 집에 온 적도 있습니다. 이때는 아빠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저의 잘못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해 엄마가 부목자가 되시고 아빠는 그렇게 미루던 교회등록을 하시고 조금지나 세례도 받으셨습니다. 저도 겨울 수련회에서 내가 부모님께 지은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동생도 조금씩 사랑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고 새로 배정된 반에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적응하여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애들이 축구할 때 껴줘서 남자애들과 거리낌없이 축구도 하게 되었습니다. 5학년때까지만 해도 여자애가 축구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은 남들의 시선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중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남자애들과 축구를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렇게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아빠가 드디어 부목자가 되셨습니다. 저를 이런 엄마아빠한테서 태어나 자라게 하시고 우리 가족을 살려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ADHD라는 특별한 선물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