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2 최수빈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매일같이 술을 마시고 싸우셨습니다. 알콜중독인 아버지는 술을 드시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셔서 가구를 부수고 엄마를 때렸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는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낮에는 친오빠에게 매일 같이 이유 모를 폭행을 당하고 밤에는 술주정을 부리는 아빠를 달래느라 4일 동안 학교를 못간 적도 있었습니다. 집이 항상 불안하여 학교가 끝나도 집에 가기가 무서웠습니다. 집에 가기 너무 두려워 중학교 때는 7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 여러 스트레스로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무렵부터 감정을 조절할 수 없게 되면 자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빠의 폭행은 초등학교 4학년 10월 부모님의 가게가 망하면서 서울로 이사 온 후 멈췄지만 아빠는 절망으로 알콜중독이 더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술을 드시지 않는 낮에는 평범하게 생활하시고 언제 그랬냐는 듯 행동하시는 아빠의 모습이 저에게 혼란을 주어,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사업으로 잦은 전학을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올해 3월 무렵부터 고모의 인도로 우리들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를 다니는 것을 안 좋게 생각하던 무신론자 부모님은 예배를 드리고 목장을 하면서 기적처럼 변하게 되셨습니다. 부모님이 변하시자 집안이 안정되었습니다. 저의 불안증은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우리들 교회에 계속 다니며 점점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항상 저를 도와주고 이끌어주시는 목장선생님, 김양재목사님, 김형민목사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