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부 찬양팀으로 섬기고 있는 94또래 박미현 입니다. 저는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5살이 될 때까지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않았고 외동이었던 저는 혼자 있으면 늘 불안하고 외로웠습니다. 당시 사촌동생을 입양한 이모네 가족을 보고 우리도 동생을 입양하자고 부모님을 졸랐고, 마침내 열한 살 차이 나는 동생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입양과정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한 입양가족의 소개로 제가 중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에 저희 가족은 우리들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들 교회에 오고 나서도 딱히 큰 고난이 없었기에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난이 많은 친구들을 치켜 세워주시는 것을 보며 고난이 없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엄마가 원하는 대로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처럼 반항이라도 해봐야겠다 생각하며 시작하게 된 것이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애정결핍의 문제가 남자중독으로 드러나게되었고 남자친구로부터 받는 관심이 너무 좋았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렇게 불신교제는 안 된다고 외치셨음에도 마음의 찔림을 뒤로 한 채 남자친구들을 계속 만나가며 불신교제를 일삼아왔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는 힘든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였고 친구관계로 인한 문제때문에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을 정도로 우울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자퇴를 생각할 만큼 많이 힘들었습니다. 고난이 오자 그제야 처음으로 말씀과 공동체에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었고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하나님을 큐티를 하게되며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 야자를 빼기 위해 시작한 노래로 대학 입시까지 치루며 그 어렵다는 실용음악과 입학도 재수 한 번 없이 성공하게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붙여주시면 평생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서원기도로 들어가게 된 대학인데, 이 곳에서도 저는 제 안목의 정욕을 채워줄 남자친구를 만나 대학 cc를 하며 불신교제를 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와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음란하게 제 마음대로 살았는데 감사하게도 공동체와 말씀을 통해서 이제 더 이상의 불신교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전도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목장까지 데려왔지만 결국 하나님이 필요 없다는 그 친구와 눈물로 이별의 적용을 하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선 힘든 시간들 속에서 흔들릴 때마다 말씀으로 마음을 다잡게 하셔서 이제는 이것을 저의 약재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셨으며, 육적인 축복도 많이 내려주셨습니다. 불신교제와 음란함이 그 동안의 죄패 였다면 현재의 제 죄패는 교만함 입니다. 제가 너무나 잘나서 요셉처럼 우월하다고 여기고, 또 단 처럼 판단하고 월권하면서 공동체 질서에 순종도 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부에서도 찬양팀으로 섬기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 아니라 노래하는 사람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서원기도 한 것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인데 음악 전공을 잘 살려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실직 하신지 1년이 넘었는데 일자리를 속히 찾으시고 건강이 회복되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