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장연수입니다.
저는 뇌성마비 하지마비가 있어 휠체어를 타고 있습니다.
친구를 유난히 좋아하는 성격인 저는 장애로 인해 정서적으로 힘든 고난을 겪었습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저를 차별하는 친구들이 많아 5학년때부터 학교생활이 힘들었습니다. 6학년 때는 가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춘기를 심하게 겪은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학교를 옮기게 되면서 급격히 힘들어졌습니다. 특별히 친구들로부터 인기와 인정을 받고 싶었던 저는 다른 친구들의 페이스북을 보며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자살충동에 이르러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려는 시도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출석하고 있던 교회 부목사님의 소개로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는 친구들이 많아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2학년이 되어서 친구의 소개로 학교 기도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들 교회에 와서 솔직한 나눔과 힘든 친구들의 간증을 듣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큐티를 시작하면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고 세상에 대한 원망보다는 감사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제 도우미를 해주면서 저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해주고 함께 공부도 하면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저를 도와주는 것 만큼 저도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도 해 주었습니다. 우리들 공동체가 없었더라면 지금 제 삶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학교생활이 정서적으로 힘들어서 일반상담을 해보았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낙심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교회에서 받은 상담과 나눔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반상담이 아닌 기독교 상담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3이 되어 나사렛대학교 기독교상담학과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대학에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하여 저의 고난을 약재료 삼아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체휼해주는 상담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큐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궤를 소중히 여기며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내려고 했는데 저는 그동안 예배시간을 소홀히 하고 말씀을 잘 듣지 않으며 친구들과의 교제에만 더 집중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선생님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