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지은아입니다.
우리들 교회를 처음 알았던 건 몇 년 동안 엄마가 TV로 토요일 아침 9시에 어김없이 어떤 여자 목사님의 설교를 보시기 시작하셨을 때부터입니다. 4년 전부터는 큐티와 청큐를 정기 구독하셨고 저에게도 큐티를 매일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큐티하는 것이 와 닿지가 않았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게 된 데에는 아빠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아빠는 술을 드시고 엄마가 운전 중인 자동차 뒷유리를 갑자기 주먹으로 부숴버렷던 적도있었고 외가집 식구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엄마를 길에서 폭행하고 말리시는 외할머니께도
힘을 쓰신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엄마 차의 뒷유리를 또다시 주먹으로 부셨던 기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결국 경찰이 와서 수습이 되었고 엄마와 저는 찜질방에서 떨면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저는 학교를 갔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3년전부터는 술ㆍ담배는 끊으셨습니다. 그런데 올 해 2월에 저희 가족이 우리들교회에 등록하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아침식사를 하시면서 언니가 대학수시에서 떨어진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엇 때문에 화가 나셨는지 아빠는 식탁의자를 던져버리시고 엄마 목을 조르셨습니다. 아빠는 언니한테도 욕을 하면서 언니 목을 잡고 거실까지 끌고 오셨습니다. 저는 무서웠지만 방에서 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엄마와 언니는 112에 신고를 하였고 이 일로 아빠는 3개월동안 한집에 살면서 격리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엄마와 언니, 저 이렇게 세명이 우리들교회 청년부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3월 1일에는 새가족 등록을 하고 목사님과 사진을 찍고 드디어 우리들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아빠랑 이혼을 하기 위해서 우리들 교회를 오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언제 부터인지 교회에서 아빠의 얼굴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3개월 뒤에 아빠도 새가족으로 등록하시고 지금은 우리들 교회에 주일날 함께 교회로 갑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에 세례를 받게되면서 예수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목장 선생님도 좋으시고 말씀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세례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예배시간에 늦지않고 큐티도 잘 하고 싶습니다. 이번 여름 수련회때 집을 떠나서 가족이 없는곳에서 혼자 2박 3일을 지낸것이 처음이었지만 벌써 겨울 수련회가 기다려 집니다. 아빠랑 언니가 사이가 좋지 않은데 같이 한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가족들의 관계가 회복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