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허인선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큰 고난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엄마가 교회를 가라고 해서, 안가면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 하셔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살면서 겪은 가장 큰 고난은 교회 수련회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밥도 맛이 없고 재미도 없고 밤늦게까지 좁은 강당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너무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큐티를 한 달에 25번 이상하면 문화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큐티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 날의 큐티 본문을 대충 읽기만 하고 뒤에 있는 적용질문을 그대로 쓰는 식으로 큐티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렇게 대충 큐티를 하고 문화상품권을 받는 것이 양심에 찔려, 본문 말씀을 제대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죄는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누군가 저에게 순종을 요구하면 ‘내가 왜? 저 사람이 나보다 나이만 많고 그게 옳은 소리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내가 왜 순종하고 저 사람의 말을 따라야해?’ 라며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내가 왜 순종을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9월 12일, ‘재앙의 시작’ 이라는 제목의 큐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큐티 말씀에 바로는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보여주면 순종하겠다며 기적을 보이라고 합니다. 모세와 이론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지팡이가 뱀이 되는 기적을 보이지만 바로는 요술사를 불러 똑같이 행합니다. 저도 바로처럼 하나님이나 사람에게 내가 순종할만한 이유가 있어야지 순종을 하겠다고 조건을 붙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말씀의 증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기 싫은 내 마음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또는 어떤 사람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하나님이 증거를 보이셔도 더욱 완고하게 내 주장만 내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저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하면서도 내 의가 강하고 교만하여 내 멋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러면서 내가 순종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내가 순종할 만한 이유나 기적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말씀으로 제 죄가 순종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론의 뱀이 요술사의 뱀을 삼키는 경고를 보여 주십니다. 바로가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하나님이 결국 뜻을 이룰 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아직도 순종이 힘든 저이지만 이렇게 계속 큐티를 하며 저의 완악한 마음이 겸손해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의 말을 잘 듣고 질서에 순종하는 것을 적용하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