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부수빈입니다.
모태신앙으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교회 수련회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을 만난 저는 그때부터 제 나름대로 열심히 주님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 8월 우리들 교회로 온 저희가족은 이곳에 정착하여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저에게 고난이 왔습니다. 학기 초에는 승승장구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격이 활발한 저는 친구도 쉽게 사귈 수 있었고 학급 부반장까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내가 이룬 것 마냥 마음이 교만해져있었습니다. 그러던 4월 어느 날, 6명 정도 어울리던 제 친구들 사이에 트러블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친구의 배려심 없고 이간질 하려는 모습에 저와 제 친구들은 그 친구와 더 이상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 그친구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5월부터 7월까지 약 2달동안 학교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가 장기결석을 하던 중 저에게 또 한 번 친구고난이 찾아왔습니다. 한 친구가 저랑은 성향이 맞지 않는다며 더 이상 “말을 걸지말라” 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는 서로 어긋나버렸고 같이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과도 멀어져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인문계, 저는 예체능계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는길이 서로 다르니까 안맞는거겠지’ 하며 제 자신을 위로했지만 혼자 공부하고 혼자 밥 먹는 시간이 너무나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 때문에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두 달간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엄마에게 말씀드리고 엄마는 3일 금식기도를 하면서 눈물로 저를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엄마께서는 저에게 “두달 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그 친구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같은 고난을 겪게 된 너를 통해 그 친구를 살리는 도구로 쓰시는 것” 이라 하셨습니다. 저는 마침 장기결석을 하던 친구가 기말고사 때 학교에 출석하자 그 친구에게 다시 다가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전에 있었던 일을 대화로 풀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는 나오지 않던 학교도 차츰 나올 수 있게 되었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분노조절을 잘 하지못하고 감정기복이 심해 어떨 때는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하나님께 “왜 이런 감당하기 힘든 친구를 살리라고 저에게 붙여주셨나요?” 라며 주님께 원망섞인 불평도 많이 합니다. 엄마의 권유로 이번 9.10월호 청큐가 나오자 저는 두권을 사서 그 친구에게 한권주며 큐티를 같이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좋다고 하였고 그렇게 학교에서 큐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상황들이나 학교 일과에 치우쳐져 못할때도 있지만 저랑 친구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큐티를 하면서 말씀으로 서로가 힘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하고 큐티가 끝날땐 서로 손을 붙잡고 기도로 마무리 합니다.
출애굽기 2장을 보면 모세가 태어나 강가로 보내지고 바로왕의 딸이 모세를 키우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출애굽기 2장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자 하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친구고난이 찾아올 때 주님께 많은 원망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약한 저를 통해 그 친구에게 말씀보는 환경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그 친구가 주님안에서 변화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