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김영서입니다. 저희 아빠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와 별거를 하셨습니다. 엄마는 아빠의 별거 사실을 제가 모르게 하려고 아빠가 해외 출장을 가 계시다고 하셨고,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때 아빠가 집을 나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빠는 당시 집에 2~3개월 꼴로 집에 다시 들어오시곤 하셨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때쯤 아빠가 다시 집을 나가셨습니다. 저는 그러다 다시 들어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빠에게 연락도 잘 하지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빠가 집을 나가신게 벌써 4년째입니다. 저는 엄마와 아빠가 별거중이셔서 오는 불안함과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별거 사실을 숨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매우 크지만 실질적으로 불편한 것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을 하지않고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면 내가 왜 그러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평소와 별다름 없이 아빠의 안부도 묻지 않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빠는 우리들교회를 굉장히 싫어하셨었는데, 두달 전 쯤 갑자기 아빠가 교회 같이 나가자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이제 다 풀렸다 라는 생각으로 아빠와 교회에 같이 갔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교회 환경과 시간이 너무 이르다고 불편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휘문에 친구들이 많이 있었는데도 큰 결심을 하고 아빠에게 판교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교회에 다시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아빠가 하루아침에 바뀔것이라는 기대는 하지않았지만 조금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성적에 대한 부담을 많이 안고 있던 저는 시험기간때부터 교회를 2주에 한번 꼴로 결석하며 그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잠을 잤습니다. 집이 인천이라서 버스를 한번이라도 놓치면 교회를 가지 못했고 아침 일찍 출발하기가 너무 귀찮았습니다. 저의 죄는 교회를 자꾸 빠지며 하나님을 세상보다 뒷일로 미루는 것과 아빠를 자꾸 정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하나님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며 날마다 묵상하는 제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일을 빠짐없이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