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 강다희입니다 .
부모님의 크고 잦은 불화로 인해 4학년때부터 아빠와 떨어져살게되었고 2년간의 이혼소송끝에 저의 부모님은 제가 중2때 이혼하셨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은 어디까지나 엄마와 아빠와의 문제라고 생각하던 저를 마음에 들지않으시는 엄마께서 아빠와의 관계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저에게 풀으셨습니다. 가장 예민한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학교때 엄마와 참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집 분위기는 곧 언제 끊어져 튕겨질지 모르는 팽팽한 고무줄 같았고 저는 집에서 언제 엄마의 불똥이 튈까 염려하며 항상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집을 피해 저는 항상 제 방안에서 방문을 꼭 걸어잠그고 방안에만 있었습니다. 저는 집이 편하기 보다는 제 아늑한 방이 저의 쉼터였던 것 같습니다. 엄마는 아빠와의 관계가 나빠질수록 저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강도는 심해지셨고 참 많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어느새 예전보다 어둡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가 되었있었습니다. 중학교 1,2학년 시절은 학교생활도 엉망이고 제 인생중 가장 어두웠던 때 인 것 같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흐르며 엄마는 점차 회복되셨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저는 물론이고 저희 집도 점점 밝아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젠 고등학생이 되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학교때와는 다른 엄청난 학업량과 감당못할정도로 밀려오는 피곤이 축적되면서 요즘 참 많이 힘듭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루의 14시간을 학교에 쳐박혀 있는 것이 무의미 하게도 느껴집니다. 말씀을 항상 저와 가까이 두어야하는데 큐티책을 어디에 두었는지도 모르는 제 모습이 회개가 됩니다. 동생들에게 저의 짜증을 풀기보다는 이해하고 배려하고 싶은데 막상 학교를 갔다오면 저도 모르게 공부를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와 쌓였던 피곤함에 여유가 없어져 동생들에게 차갑게 대하곤 합니다. 조금 더 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성숙한 누나가 되고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딸이 되면 좋겠습니다.
세례를 받긴 받아야지 하는 마음에 세례를 신청하고 세례교육을 받았지만 큐티도 제대로 하지않고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는 제가 과연 세례를 받을 자격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 솔직히 말하자면 2주간의 짧은 세례교육을 통해 받는 세례가 너무 형식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례를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세례를 받는 것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제가 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