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홍선호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발달장애 3급 자폐아인 형의 치료로 부모님은 많이 힘들어 하셨고 저는 늘 혼자 지냈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에 가서 괴롭힘과 놀림을 받아서 학교에 가기 싫었습니다. 더 싫은 것은 형이 매시간 중얼거리고 말을 안 들어서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5학년 때 엄마와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낯설어서 말씀이 안들렸고 큐티도 몰랐습니다. 학교생활과 형으로 온 스트레스로 중1 때 놀이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으며 자존감이 없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3년간 상담과 운동을 병행해 좀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만 고등학교에 가며 학업에 자신감이 없어서 애들한테 다가가기가 어려워 학교생활이 두렵고 우울했습니다. 그래서 형이 중얼거릴 때 마다 심하게 화를 냈고 왜 고난을 주시는지 하나님만 원망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주님은 고2 겨울 수련회 장기자랑에서 노트북을 상품으로 주셔서 위로와 자신감을 주셨고 우리들 공동체의 사랑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목사님 말씀이 들리고 큐티를 하며 주님과 교제하는 은혜를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정에는 변화의 사건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하나님을 안 믿으신 아버지가 작년부터 교회에 오셔서 말씀으로 양육을 받으며 회복되시고 있습니다. 술, 담배도 끊게 되시며 험악했던 가정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가정예배도 드리게 낯설고 어려웠지만 점점 저의 묵상, 죄와 고난들을 오픈하게 돼서 좋았습니다. 처음 큐티를 할 때에는 공부하듯이 했는데 아버지가 큐티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붙들고 하는 묵상이라 가르쳐주셔서 제 큐티 습관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더욱 묻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교제하며 기도하고 가지만 여전히 관계에서 두려움이 있어 스마트폰에 밤늦게까지 빠졌었습니다. 이런 두려움과 중독의 죄를 오픈하고 회개하면서 목장과 가정예배 때 선생님과 부모님께 말씀으로 위로와 처방을 받았지만 그때뿐이고 여전히 바리새인 같은 삶으로 적용을 하지 않았기에 두려움과 죄악들은 절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름 수련회 때 기도하면서 이런 죄와 두려움을 오픈하고 부르짖으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제자훈련으로 죄와 두려움을 나누며 처방받으니 말씀안에서 어두운 제 모습까지도 더 회복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목사님 추천을 받아 나사렛대학교에 수시를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면접 때 선교사가 비전이라는 제게 갑자기 영어로 자기소개하라는 면접관의 말씀에 "Hello! my name is Hong Seon Ho." 밖에 못해서 떨어질 것 같았지만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셔서 신학과에 붙게 되었고 제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심임을 깨닫습니다. 제 안에 위축된 것들 또한 대학합격으로 도와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포기하고플 때 마다 붙어만 있으라는 목사님 말씀으로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제가 화내고 미워했던 형이 우리 가정의 축복의 통로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연약하지만 언제나 저와 함께해 주시고 말씀으로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