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 문지석입니다.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의 사랑 속에 자랐습니다. 빠른 97년생으로 일찍 입학한 후 어머니께서는 제 학교 학년대표까지 하셨고 어머니를 통해 어색하게나마 친구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의 도움으로 저학년은 잘 마쳤지만 3학년 때 동급생과의 싸움과 사소한 것들로 이간질을 하는 친구들로 관계에서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에 학교가기 싫은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자 우연인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 이사를 가게 되었고 전 친구 사귈 걱정에 시달렸지만 새학교 친구들이 잘 대해 주어서 순탄히 지냈습니다. 그러다 6학년 때 친구들과 의견충돌이 시작되고 놀러만 다니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저의 마찰이 심각해졌습니다. 제가 방심한 사이 맘에 안드는 애들의 휴대폰을 훔쳐오는 등 친구들과 의견충돌도 잦아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집에서는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신 사건이 왔습니다. 부모님은 심하게 싸우기 시작하셨고 저는 그 상황이 매우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정신적인 충격을 당하며 힘들게 견디고 있었지만 동생도 저를 조금씩 무시하는 행동을 하게되면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놈의 집구석,' 지겹다며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막상 나오니 노숙할 데 조차 없어 다시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런지 몇 달후에 저희 가족은 이사를 했습니다. 부모님의 “이사가서 새로 시작하자!”라는 말에 희망을 품었지만 2008년 12월 25일로 아버지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처음엔 출장인줄 알고 별 생각이 없었지만 갈수록 아버지가 걱정되고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엄마를 따라 엄마가 다니시던 어머니학교 샘의 소개로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수련회의 설교가 너무 길어 목사님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중2 때 이승민 목사님과 제자훈련을 하면서 하나님을 만났고 수련회에서도 은혜를 받았습니다. 고1 이 되면서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어 또 걱정에 빠졌습니다. 늘 친구를 우상삼지 말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들으며 신경 안쓰려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큐티를 하면서 처음으로 저에게 잘못된 것이 있는지 점차 살피며 제 모습을 알게 되었고 제게도 악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제게 아주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소심한 저를 예상치 못하게 학급 반장으로 이끌어 주신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반장으로써 솔선하여 반 친구들과 특별히 학교에서 소외 받은 친구들을 도우려 노력하며 섬김의 가치를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저의 꿈은 기계 공학자입니다. 훌륭한 기계 공학자가 되려면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현실은 힘든 것을 느낍니다. 요즘 열심히 해도 시험마다 성적이 오르지는 않고 떨어지거나 유지하는데 그쳐 제 안에 많은 내적, 외적 갈등이 생깁니다. 힘든 나머지 최근에는 공부를 포기할까도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힘들어도 꿈을 붙잡고 열심히 살기로 다짐합니다. 또 아버지가 안 계셔서 두려웠지만 어머니와 동생의 수고로 지금 제가 이 자리까지 온 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찾아오겠지만 내 자신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여 꿈을 향해 그 어려움을 안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