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김제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속에 혈기와 열등감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혈기는 겉으로 잘 드러났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항상 화를 잘 다스리고 모든 일에 화를 내려하지 말라고 혈기를 낼 때마다 자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혈기는 많이 사라졌고 오히려 남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열등감은 혈기와 많이 달랐습니다. 열등감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속으로만 생각하고 묵히기 일쑤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남들을 보면서 ‘쟤는 왜 나보다 더 잘생기고 공부도 잘할까?’,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할까?’라며 비교하는 생각을 많이 했고 항상 나보다 잘난 사람들만 보고 열등감을 느끼다보니 그것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모든 일을 하기에 앞서서 먼저 ‘나는 할 수 없을 거야, 해도 잘 못할 거야’ 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저는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꿈도 없었습니다. 꿈이 없다보니 저는 항상 보통만큼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들 다 다니는 대학 갔다가 평범한 회사에 들어가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다가 천국 가는 것이 저의 목표라면 목표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니 저도 이렇게 사는 것이 맞고,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제자훈련을 하면서 내 죄를 찾아라, 내 죄를 봐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내 죄는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 속에 있는 열등감으로 인해 제가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저 이제 고3인데 이번에 제자훈련을 받지 못하면 더 이상 받을 기회가 없을까봐 생각 없이 신청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을 통해 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제가 열등감속에 갇혀 살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지난주에 전도사님께서 ‘쩌는 자존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해주시면서 불평은 비교 때문에 올 때가 많다고 하셨는데, 대부분의 열등감은 다른 사람의 잘난 모습과 나의 연약함을 비교하면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라고 하셨는데,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에게 많은 열매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선악과를 보고 욕심을 내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감사하기 보다는 나의 부족한 부분에 자꾸 집중하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 가운데 예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외식처럼 내용보다는 겉포장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말미암아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삶이되길 소망합니다.
남은 수험생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함으로 잘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과 비전을 깨닫게 하셔서 열정을 가지고 달려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주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주시는 전도사님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선생님과 목장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날마다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