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김다나입니다.
저는 4대째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집근처의 지역교회를 다녔는데 시댁 고난으로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웃에 사시던 우리들교회 집사님의 권유로 부모님과 언니가 우리들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이 그렇게 의리가 없어서야 되겠냐고 비난하며 7살의 나이에 혼자 의리 있는 척하며 반년을 그렇게 다니다가 엄마의 설득으로 우리들교회에 다닌 지 십년이 다되어갑니다. 지금까지 부서에서 하는 제자훈련은 모두 수료하였으며 지금도 고등부 제자훈련을 몇 주 남기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제가 정말 믿음이 좋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런 학생으로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믿음이 좋지도 못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기는커녕 교회를 어떻게 폭파시켜버릴까라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자살시도를 두 번 정도 했고, 수련회는 정말 가기 싫어해서 어머니가 돈을 줘야 수련회를 가는 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부모님의 잔소리에 대한 반항심으로 설교시간에 떠들거나, 자거나 둘 중 한 가지였고 정말 자리만 채우고 간식 먹고 떠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머리가 좀 크고 나서는 내가 왜 교회 때문에 놀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낭비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교회를 빠지는 건 일도 아니었고 만화에 빠져서는 서울 코믹월드라는 만화 관련 행사를 다니면서 교회는 더더욱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새로 배정된 목장의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목사님과 간사님께 끊임없이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든다며 바꿔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계속 보냈고 매번 선생님께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해서 결국 선생님을 울리고는 바뀐 일도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만화행사에 다니면서 공부도 안하다가 부모님께 크게 혼난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못할 바에는 죽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는 왜 사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커터 칼로 손목을 그은 적이 두 차례정도 있었고 가출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우울하게 살다가 새로 바뀐 목장에서 오픈하고 만화를 끊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내놓으면서 만화가 끊어지는 은혜가 임했습니다. 만화가 끊어지자 어머니가 만화를 끊은 김에 정신과 가서 상담을 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 하셔서 저는 상담을 하려고 병원을 갔는데 우울증진단을 받았고 약을 먹으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그 진단을 잘 따라서 우울증이 많이 나아져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까지 발전하게 됐습니다.
이제 나에게 고난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되었다함이 없는 것이 인생이라 지금 저에게는
두 가지 고난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난 이제 고난이 없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에 제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한 가지씩 자신만의 꿈을 안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친구들이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꿈도 희망도 없이 그냥 아프지 않은 정도인 제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뒤로는 누군가가 난 커서 되고 싶은 게 있다고 말한 날이면 집에 와서 우울해 하며 난 왜 꿈이 없냐고 하나님을 원망했고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매일 야자하면서 큐티하는 적용을 해서 하나님을 욕하지는 않지만 아직 원망스러운 마음이 있고 하루라도 빨리 제 꿈을 찾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아직까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수련회 가서 기도를 해도 큐티를 하며 기도 해봐도 예수님을 만났다는 신앙고백과 확신이 없습니다. 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비전을 찾아서 준비할 수 있게 하시고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