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강예빈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제 스스로를 착한아이로 생각했고 남자애들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 때문에 자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한 번의 말실수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일진에게 왕따까지 당하는 힘든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때 우리들교회에 다니면서 제 죄를 보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이후 문제가 해결되고 고난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힘든 사건이 없었다면 아직까지도 자만하며 하나님을 못 만났을 것입니다. 저는 그때부터 날마다 큐티로 말씀을 보았고 올해 1월에는 선교단체에서 하는 컨퍼런스에 가서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며 제 인생과 공부의 목적과 하나님 안에서 능동적인 삶을 사는 법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고, 저의 목표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아니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미술과 디자인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삶임을 확신했습니다.
저는 예상치도 못한 때에 정확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여러 차례 경험했습니다. 중2때 유학 갈 여건은 안됐지만 가고 싶다고 생각할 때 딱 맞는 여건이 되어서 보내주셨고, 한국에 와서는 1년을 해도 붙기 힘든 예고 입시를 저는 입시 한 달 전에 시작했는데 신기한 것은 미술학원 선생님들이 모두 크리스천이었고 결국 미션스쿨인 계원예고를 다니게 된 것입니다. 한 달 동안 매일 주시는 말씀이 요셉의 꿈에 대한 것으로 붙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시험 날에도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게다가 석고 소묘에 석고가 거꾸로 나와서 오히려 짧게 입시 준비한 애들에게 유리하게 되어 합격했고 지금까지 기독교 동아리와 예배시간에 학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게 영적인 눌림 때문에 한 주가 완전히 무너진 고난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삶의 전반이 영적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그 주는 무기력해지면서 기도도 하기도 싫고 나태하게 살았습니다. 저는 핸드폰 중독이 있어서 공부할 때도 집중을 하기가 힘든데 항상 방에서 공부하다가 폰을 하고 있을 때에 어머니께서 들어오셔서 한심한 눈빛으로 보고 나가시곤 했습니다. 시험기간에 어머니께 폰을 맡기고 공부를 하다가 핑계를 대며 달라고 했더니 엄청 화를 내시면서 네 대학 입시니까 알아서 하라며 주셨는데 그동안 쌓인 것들이 복합적으로 터져서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왜 살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끊어지지 않는 중독 때문에 하나님이 날 쓰시겠냐는 자책에 빠져서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울었는데 캄캄한 밤에 숲속을 헤매는듯한 심정으로 너무 무섭고 불안했습니다. 그때 울면서 기도하는데 이렇게 한심한 바보에 찌질한 죄인인 나지만 그런 날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이 생각나면서 감사함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멘토언니와 1:1로 멘토링을 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나를 끝까지 기다리시고 용서하시므로 내가 죄인인 것을 알고 나아가서 감사함으로 기도하면 된다는 것과 찌질한 나 하나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나를 죄로부터 씻어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때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하나님을 응답하지 않으시는 분으로, 제 자신은 찌질이, 노예, 죄인인 한심한 사람으로 규정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하나님께 항상 응답받는 자로 하나님의 일을 주체적으로 하며, 무너져도 더 크게 일어나는 자이고, 하나님의 여친으로 새롭게 규정을 하고 이것을 계속 새기면서 이제는 새 옷을 입고 살게 되었으며 아직 폰 중독이 끊어지진 않았지만 계속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때에 맞게 저를 이끄시며 말씀으로 깨닫는 은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매일매일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신 공동체에 붙어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