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신은정입니다.
저에게는 가족고난이 있는데 현재 저희 가족은 6명으로 언니 2명에 남동생 2명과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옛날에 언니2명을 낳고 이혼을 하시고 남동생과 저를 낳고 다시 이혼을 하셨기에 언니와 저희는 성이 달랐는데 어릴 때는 그 이유를 몰랐지만 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성이 달라서 그랬는지 언니는 친구들에게 동생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고 친구와 통화하고 있을 때 저희들이 말을 하면 인상을 찌푸리며 조용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빠는 집에 자주 오셨는데 엄마는 이모들에게 아빠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셔서 이모들이 아빠가 요즘 오시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저희 아빠는 많이 무서웠는데 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잘못하면 모두가 각목으로 맞아야 했고 엄마가 하신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음식을 버리고 다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아빠는 무섭고 엄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한동안 아빠가 오시지 않았고 엄마는 교도소에 가서 못 오시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에 충격을 받아서 할 말을 잃고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며칠 후에 엄마와 동생들과 함께 교도소에 면회를 갔는데 아빠를 만난다는 설렘으로 즐거웠습니다. 우리는 아빠와 유리를 사이에 놓고 마이크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면회 시간이 끝나서 마이크가 나오지 않자 아빠는 노트에 사랑한다는 말을 써서 우리에게 보여주셨고 그것이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아빠의 부재 가운데 살다가 처음으로 우리들교회 초등부 큐티캠프를 가서는 거기에서 아빠를 위해 기도하면서 은혜를 받아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수련회만 가면 어디에 있을지 모를 아빠를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저는 동생과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았고 동생은 매일 저만 보면 짜증을 냈기에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어느새 짜증이 몸싸움으로 확대되어 동생과 싸울 때마다 머리채를 잡혀서 머리가 한 주먹씩 빠졌고 매일 꼬집혀서 팔다리에 상처가 났는데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동생이 정말 미워서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리를 지르는 동생에게 저도 화가 나서 짜증내지 말라고 하자 대들면서 말대꾸를 하였습니다. 저는 폭발해서 옆에 있던 그릇을 깨뜨리고는 한 번만 더 그러면 죽여 버릴 거라고 소리를 지르자 동생은 웃으며 주방에서 과도를 가져와 칼을 휘둘렀습니다. 그런 동생의 행동에 더 화가 나서 들고 있던 칼을 빼앗아 내가 진짜 너 죽이고 싶지만 죽이면 지옥 가니까 참고 있는 거라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동생이 저렇게 된 것은 모두 나 때문이라고 회개를 했고 이 사건을 목장에서 오픈하면서 작년 여름 청소년부 수련회 때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회 전 목사님께서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남도 변화 된다는 말씀을 하시며 싸움은 서로가 교만해서 일어나는 것이라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언급하셨는데 거기에 은혜를 받고 다시 한 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를 다녀온 후 제가 동생을 보자마자 먼저 상냥하게 대해주자 동생도 저에게 다가왔고 이렇게 동생이 상냥하게 대해 줄때마다 저는 정말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몇 달 후에 꿈을 꾸었는데 동생이 추락사고가 나서 제가 울면서 너무나도 미안하고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 내용이었습니다. 꿈에서 깨고 다음날 동생을 좀 더 챙기게 되고 먹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면 불평하지 않고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꿈은 하나님께서 저를 계속해서 훈련시키기 위해 보여주신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작은 다툼이 있지만 저를 변화시켜 주시고 나의 죄를 보고 회개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