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조요한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세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계획 속에 없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지 않으시려고 아버지께서 수술을 하셨는데 제가 생겼고, 저를 낳지 않으시려고 3번의 낙태를 시도를 하셨지만 병원에서 3번이나 돌려보내서 낳으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낙태를 막아주셔서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태어났지만 막상 간증문을 쓰려고 하니까 아무것도 생각나지가 않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도 저 스스로 믿고 있는지가 의문이었습니다.
교회에 나가는 것이 나의 일상에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말씀을 들어도 감동이 없었고, 친구나 누나 형들의 간증을 들어도 아무 느낌 없이 항상 예배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고난이 없으니 예배를 드리면서도 말씀이 들리지를 않았는데, 이렇게 고난 없이 예배만 겨우 드리는 저에게 며칠 전의 벌어진 누나와의 불화가 첫 고난이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제 앞에서 싸우시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저는 누나들과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큰누나와 컴퓨터 때문에 싸우게 되었습니다. 토요일과 주일밖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기에 이틀 동안 컴퓨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인데, 누나는 거의 매일 컴퓨터를 하면서도 제가 해야 할 때 비켜주지 않아 비켜줄 것을 요구했지만 큰누나는 계속 “이거 하나만” 하면서 결코 비켜주지 않았습니다.
그런 큰누나의 모습에 화가 났고 카톡 으로 “나와”, “컴퓨터 앞에서 사냐?” 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들은 말씀이 있어서 질서에 순종해야하는 것은 알고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었으나 컴퓨터를 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화가나 저보다 윗질서인 누나를 설득하지 못하고 결국 ㅆㅂ 이라는 욕을 하며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학교도 재미있게 다니기에 친구들간의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야동도 안 보는데 오직 두 명의 누나들과 싸우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고난이라고 간증문에 쓰기 전까지는 컴퓨터를 양보하지 않고 화나게 만든 큰누나를 싫어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글을 쓰다보니 제가 누나에게 막말을 하고 잠시 참지를 못한 것에 회개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큰 누나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지금 학교도 안 가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런 누나인데 싸울 때는 몰랐지만 생각해보니 불쌍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 예수님에 대해 절실히 믿어지지도 않고 기도하고 응답 받을 때만 믿어지는 저이지만 이렇게 간증문을 쓰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큐티도 안 하고 믿음이 없어서 세례도 받지 않고 있지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고, 이 자리를 빌어서 누나한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누나 사랑해~
믿음이 없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