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이상은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예배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 봉사까지 하면서 열심히 활동했지만 믿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저에게 초등학교를 졸업 면서부터 폭풍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빠의 사업 실패로 집이 망하여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갔고 언니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매일 혼자 중얼거리고 외모에 강한 집착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언니에게 언어폭력과 신체적 폭력을 가했는데 언니는 매일 당하기만 했습니다. 아픈 언니와 지속되는 가난에 매일 싸우는 부모님을 보면서 너무 짜증이 나고 열이 받았습니다.
분노가 마음에 쌓인 채로 중학생이 된 제게 교복치마가 없어지고 공책이 찢어져 있는 사건이 생겼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키가 큰 저를 기선제압하기 위해 반 아이가 한 짓이었고 저에겐 큰 충격 이었습니다. 집에서의 고난과 중학교 생활의 충격으로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그렇게 저의 이중생활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의 찌질함을 감추고자 상처를 포악함으로 포장하고는 나보다 공부를 못하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장난을 빙자하여 돈을 뜯어내고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는 찌질하고 악한 모습으로 지내다가도 부모님 앞에서는 더없는 효녀가 되어서는 밝은 얼굴로 웃고 집안일을 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 2학년 때 엄마가 제 성적표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일이 생겼는데 그 이후 저는 도저히 성적표를 그냥 보여 드릴 수가 없어서 조작을 했고 그렇게 엄마를 속이는 것에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사실대로 얘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이중생활이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지속이 되었는데 학교에서 돈이 많은 친구에게서 뜯어낸 돈으로 하루를 즐기고 와도 집에 오면 마음이 매우 허했습니다.
매일 형식적인 기도를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저도 모르게 기도를 하다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고 그날 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엄마를 따라서 16년을 다니던 교회를 떠나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제자훈련과 간증을 통해 제 스스로 믿음이 많이 생긴 줄 알았지만 여전한 죄인이었습니다. 여자 친구들 보다 남자 친구들이 더 많은 저는 특별히 남자 친구를 사귀지는 않았지만 많은 남자 아이들 틈에서 놀며 스킨십을 즐기는 저의 음란을 보았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에 와서 공부를 잘했던 저는 주위에서 저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을 보며 교만이 날로 갈수록 더해져 세상 모든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 이렇게 또 학교에서 음란과 교만으로 죄를 짓고 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눈물로 회개 기도하였지만 다음 날이 되면 다를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를 너무나도 사랑하셨기에 저의 죄를 보고만 계시지는 않으셨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인 저희 학교는 다들 취업을 많이 하는데 저 역시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처음엔 성적이 좋아서 취업을 잘 할 수 있다는 교만함으로 지원하였지만 다 불합격이었습니다. 취업이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는 어떻게 이러실 수 있냐는 원망의 기도로 바뀌었으며, 나보다 공부도 못하는 친구들의 취업이 잘 되는 것을 보며 화만 났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나를 겸손히 낮추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 나서 그 이후 저는 하나님 뜻을 구하며 인도받기 위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12월에 드디어 취업을 하게 되었고 합격 소식을 들은 날 밤 저는 펑펑 울었습니다. 취업이 되었어도 여전히 교만하고 악하고 음란한 죄인인 저를 택하여 주시고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겸손하고 순결하게 거룩함으로 살아가는 적용을 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