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안다현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무미건조하게 교회에 다니다가 아빠 엄마를 따라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우리들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시선으로는 항상 화목한 가족이었지만 아빠는 술을 드시는 날이면 새벽에 들어오셔서 엄마와 심하게 싸우셨습니다. 아빠가 텔레비전을 부수고, 엄마가 칼을 드신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방에서 불안해하며 있었습니다. 항상 우울한 엄마를 떠나 친구들에게 집착하였고, 친언니처럼 예뻐해 준 언니들과 어울리고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틈 만나면 나가 놀았습니다.
예뻐 해주기만 할 것 같던 언니들이 언젠가부터 저와 친구들에게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습니다.
하루에 몇 천원, 만원씩 학교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에게 구걸하며 돈을 빌리고 언니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잔심부름도 다 했습니다. 언니들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생활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됐습니다.
중학교 1학년 여름 수련회 때 언니들이 자꾸 전화하길래 목장 선생님께 언니들 전화를 받아서 저 없다고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선생님께 모든 일을 말씀 드리게
됐습니다.
선생님이 목사님한테 말해서 목사님이 저를 부르셨고, 목사님께서는 저의 애기를 쭉 들어보시고 우선 부모님께 알리자고 하셨습니다. 저의 잘못을 알고 있냐고 하셨을 때 저는 저의 잘못을 겉으로만 인정하고 아빠 엄마께도 억지로 이 일들을 알렸
습니다.
아빠가 언니들을 만나서 일이 잠시 해결 된 듯 했지만 저는 또다시 언니들과 어울리며 언니들한테 맞기도 하고, 저도 언니들에게 보고 배운대로 밑에 학년 친구들에게 똑같이 하고, 부모님께 반항하고 싶음 마음에 집도 안 들어가고 학교에선 매일같이 선생님과 싸우며 다른 친구들과 기 싸움을 하면서 결국 몸싸움도 하였습니다.
밑에 학년 친구들이 저와 친구들을 학생부에 찔러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중국 출장 중이셨던 아빠가 오셔서 징계위원회에 참석 하셨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뉘우치기를 바라셨습니다.
저는 아빠 엄마와 같이 기도했습니다. 학교에서는 2주 동안 쉬는 시간마다 벽에
붙어서 지나다니시는 선생님들께 욕을 먹었고, 방학 내내 사회봉사를 하며 보내야 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언니들과의 관계는 끊어졌고 우리들교회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보면서 저도 변화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큐티도 하고 엄마아빠도 많이 변하시고 저의 생활이 많이 안정되어가니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게 되어 평균이 40점이나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3월에 하나님께서는 제가 집착하던 친구들이 저를 떠나는 사건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을 이기적인 제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같이 놀았고 그때의 저와 같이 힘들고 아프면서도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 친구들이 저를 떠나고 많이 힘들었지만 목장선생님과 자주 연락하고 큐티하면서 친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니 서로 위해줄 수 있고 건강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생활은 학생회도하고 선생님의 예쁨도 받아 방과 후 수업은 장학금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내 안에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지만 가족들을 미워하지 않고 큐티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을 자랑하고 다닐수 있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