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서희주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집은 아빠와 저와 동생 그리고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재혼가정인데, 새엄마와 함께 산지는 5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엄마와 말다툼을 하고 서로 무시하는 냉전사건이 있었는데, 저는 말씀하시는 엄마의 어투와 동생과의 비교로 짜증이 났습니다. 이성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친엄마처럼 친근함을 원했던 제게 그것은 불만이었고, 친엄마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저 또한 친엄마와 새엄마를 비교를 했습니다. 어쩌면 나는 친딸처럼 하지 않으면서 새엄마가 친엄마처럼 대해주길 바라는 욕심일 수도 있다는 목장선생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친엄마는 우울증을 앓으셨는데 약에 의지하게 될까봐 복용을 거부하셔서 불면증에 시달리셨고 그로 인해 아빠와 심하게 싸우고 힘들어 하셨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친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사건과 그 이후 친척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고난이 되었던 저는 그때마다 하나님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내가 아빠 대신 짐을 진다는 것과 엄마얘기만 하면 우는 외할머니 때문에 그 속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학 때 친척들을 오랜만에 만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엄마의 납골당에 오랜만에 다녀오고,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알게 되면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는 생각과 상처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으며 저의 죄를 볼 수 있었는데 저의 죄 패는 교만함과 이기심입니다. 저는 친구 중독이 있어서 학교친구들에게는 먼저 수고하고 희생하지만 가족들에게는 혈기를 부리며 부모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합니다. 저는 스스로를 대인관계와 성격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기숙사생활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훈을 끝내고 수련회를 다녀오니 같은 방 친구와 공부에 대한 열등감으로 어색하고 불편했던 감정들이 조금씩 사라지게 하셨고, 저의 마음을 열 수 있게 해주셔서 차츰 기숙사가 편해지고 있습니다. 계속 불편할 것 만 같았던 관계를 원만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수련회 때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돌아와 바로 죄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중학교 때 인터넷 소설을 보며 공허함을 달래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중독이 되어서 새벽까지 볼 때가 많았고 더 자극적인 것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죄인 줄도 모르고 재미로 읽었고, 그것으로 시간을 낭비하며 인생을 무의미하게 보냈습니다. 다행히 우리들 교회에 다니면서 끊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자신에게 너무 짜증났고 하나님이 저를 싫어하시고 벌을 주실 것만 같았지만, 하나님께서는 회개를 하면 숯을 대서 정결케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다시 진심으로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너무나 악하고 음란한 저를 모든 것이 통제된 기숙사에 들어가게 하셔서 말씀과 공부에만 전념하게 해주심에 감사하고, 제자훈련을 통해 너무나 부족하고 죄인인 저를 조금이라도 변화 시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만성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제자훈련과 예배와 말씀으로 저의 우울함을 줄여주셨고 힘든 상황 속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멸망할 앗시리아인 친구를 의지하는 것을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알아가길 원합니다. 또, 저의 진로와 공부 앞에서도 더더욱 하나님만 의지하고 QT와 기도가 회복되길 원합니다. 간증을 통해서 저의 죄가 드러나게 하심에 감사드리고,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