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이우형입니다.
저는 엄마와 형과 함께 우리들교회 오게 됐습니다. 아빠께서는 우리 가족이 멀리까지 교회 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통제를 하셨습니다. 저는 엄마가 함께 교회에 가자 하니 그냥 저냥 따라오게 됐습니다.
형과 저는 아빠가 화가 나시면 잘 참지 못하시는 성격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힘들던 시기에 또 하나의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엄마의암 사건이었습니다.
아빠도 엄마의 암 소식에 많이 힘드셨던지 담배와 무협소설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셨고, 엄마는 암 사건으로 교회에 오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오기 전에는 PC방가서 놀다 늦게 들어가게 되면 엄마한테 멍이 들 정도로 맞았고, 아빠에게도 혼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들교회에 와서 엄마께서 말씀을 들으신 뒤로는 때리거나 혼내는 횟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암 사건도 말씀과 목장예배를 통해 많이 해석 받으셨는데, 얼마 전 제게 엄마 암 사건 못지않은 사건이 왔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온 몸을 가눌 수 없는 발작이 왔고, 꿈을 꾸는 것 같은 시간이 지난 뒤 깨어나 보니 병원에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발작 때문에 식구들도 모두 놀라고, 아토피 때문에 긁는 행동에도 형은 놀라서 자다 뛰어 나가기도 합니다.
발작 증상 이후 약을 먹는 이유로 인해 저는 기억력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잘 기억하던 일들도 쉽게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하고, 졸리고, 학교에 가면 그냥 자고 싶은 마음만 듭니다.
발작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약을 먹는 것이 평소 생활 하는데 졸린 증상으로 나타나니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 수업 시간 구별 없이 졸게 되고, 그 이유를 모르는 선생님들께 지적을 받으면 약을 먹기 때문이라 설명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모르셨던 선생님들도 아시게 되고, 친구들도 알게 되니 수업 시간에 잘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 적지 못하거나, 기억나지 않는 것을 친구들 도움을 받아 공부해 나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아픈 일이 생겼는지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늘 건강할 것이라 여겼는데 갑자기 아프게 되고, 약을 먹고, 수업 진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니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왜 아픈지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암 사건을 통해 교회에 오게 되었는데, 엄마께서 아빠의 전도를 위해 많이 애쓰시고 있기에 억지로 교회 오시는 아빠이신데, 아직 말씀이 들리지 않으시니 제가 아픈 이 사건에 대해 가족들이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지 않고 있습니다.
아빠로 인해 힘든 엄마와 힘든 가족이 되는 것을 보면서 아빠처럼 되지 말아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있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교회에 오면 간식도 먹고, 나눔도 하니 좋아서 오지만 요즘은 졸리기 때문에 말씀을 잘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하니 저도 엄마를 좇아옵니다.
공부방도 하고 싶은데, 토요일 시간에 잠을 자고 싶은 마음에 공부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영어를 읽는 속도를 좇아가지 못해 짜증이 나서 아예 영어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영어만 좀 하면 다른 성적도 괜찮게 받을 수 있는데, 친구들의 실력을 좇아가지 못하니 힘든 것이 있습니다.
제가 아직도 힘든 일을 힘들다 여기지 못하고, 기도하면서 의지하지 못하고 있으니 기도할 수 있도록 중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