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이홍록입니다.
제가 6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누나와 함께 같이 살지 못하고 따로 살아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지내다가 아빠에게 엄마와 이혼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어렸었기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조금 크고 난 뒤에 파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됐습니다.
나에게 힘든 일이 있어도 내가 힘든 것보다 먼저 부모님이 더 힘들어 하실 거라는 생각에 아무 말을 하지 못했고, 그냥 참고만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안 하다 보니까 진짜 힘든 일을 얘기할 사람이 없어 늘 혼자 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6년이 지난 뒤 아빠와 엄마가 드디어 다시 재혼을 하신 것입니다.
처음에 기뻐 어쩔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많이 얘기도 하지 않은 누나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역시 누나와 저는 싸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누나가 원망스러웠고 친구들과 있을 때에는 누나 욕을 하고는 했습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난 뒤 누나가 고3이 되고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때 누나와 아빠가 학교문제로 저녁때마다 싸웠기에 시끄러운 집에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보다 친구들과 밖에서 놀며 집 문제를 잊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앞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늦게 집에 들어가고 그렇다 보니까 안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게 되고, 교회에 가도 변하는 것은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예배의 자리에 앉아는 있어도 집중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회 오는 것을 힘들다는 핑계로 빠지고 친구들과 노는 쪽을 선택을 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놀다보니 학교에서도 저를 따라주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친구들과 노는 순간은 제가 어떠한 죄를 지어도 옆에 친구가 있어줘서 괜찮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마음에 안드는 친구를 같이 때리고 밟기도 했습니다.
중1이 되고 12월 달에 학교에서 애들에게 폭력을 쓴 아이들이 저를 포함에서 걸리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커지니 처음으로 어느 때 보다 애타게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주신 듯 다행스럽게 저와 친구들 이 저지른 폭력 사건은 간단한 징계로 넘어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서 도와주셨다고 생각하기는커녕 제 잘못이 없기에 이렇게 됐다고 뻔뻔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뻔뻔하게 지내다가 올해 초에 친구들과 또 싸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앞길이 막막해서 어떻게 학교에서 지네나 하는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나의 거만함과 뻔뻔함을 회개한 뒤에 다시 기도를 했습니다. 그 때 역시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신 듯 천천히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 졌습니다. 그래서 아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믿고 기도하게 되었고, 감사함으로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세례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저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켜주시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 처럼 저희 가족을 부활 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