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안용한(중등부)
저는 중3 안용한입니다.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7년 전, 어머니는 우리들 교회라는 믿음 좋은 교회가 있다고 하셔서 함께 옮겼습니다. 아버지는 불교 집안으로 10년 정도 교회를 다니시다가 지금은 나오지도 않습니다. 저희 집안은 종교 생활의 반대가 심한 편은 아닙니다. 고난도 거의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프렌차이즈 사업도 점포가 두군데나 있고 어머니께서도 직장을 다니지 않고 거의 집에서 생활하시며 저와 동생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십니다. 거기다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압박을 주시는 것도 아니고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신경써 주십니다. 학교 성적도 상위권에 들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들 교회를 7년이나 다녔어도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여전히 공부 좀 한다는 것으로 목에 힘을 주고 제 잘난 맛에 빠져 살았습니다. 이 간증문도 처음 썼을 때 잘난 척이 너무 심해서 고쳐 썼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 가운데 중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의 숨겨져 있던 남자의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뭔지는 말 안해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나름 순수했던 제가 중학생이 되고 난 후부터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동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꺼림칙하고 역겨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나고 자꾸 보게 되면서 중독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걸렸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무척 화를 내시더군요. 여성이라 그러신 것 같습니다. 하여튼 처음 걸린 후 몇 번 더 보다가 이제는 컴퓨터를 통해 보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런데 중3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어머니께서 스마트폰이라는 엄청난 물건을 사주셨습니다. 스마트폰이 인터넷이 되더군요. 저는 당연히 얼마 지나지 않아 손안의 작은 컴퓨터로 야동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또 걸렸습니다. 그래서 폰이 한 번 제대로 작살 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큰 소리를 들으시던 아버지께서 “그러기에 사주지 말라고 그랬잖느냐고” 화를 내시며 바닥에 던져 버리셨습니다. 그 때에는 너무나 수치스럽기도 했고 저를 믿고 사주신 어머니께 너무 죄송했지만 겉으로는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고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아버지께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 더욱 교회를 멀리 하실거란 생각에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며칠 뒤 다시 고쳐주시면서 요금제를 낮춰 3g를 거의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야동을 3g가 아닌 와아파이로 보기 때문에 상관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제 스스로 자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시험기간에는 절대 보지 않고 시험 끝나도 잘 안보려고 합니다. 거기다 하나님께서 얼마전 제가 지원한 하나고를 1차까지 합격시켜주셨다가 2차에서 떨어지는 고난을 왔습니다. 사실 매일아침 큐티를 했지만 말씀 보다는 제가 공부를 잘해서 1차에 합격했다는 자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접 준비도 소홀히 했고 큐티 말씀에 심판과 구원은 각자의 행위에 따라 결정 되는 것이라는 말씀도 건성으로 받으며 그렇게 저 자신만을 의지 했습니다. 2차 발표 당일 말씀이 에스겔18장 말씀이었는데 회개하고 죄에서 돌아서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저는 제가 회개 할 것이 뭔지도 몰랐고 그저 결과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어머니와 우리들 교회 집사님들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은 채 말입니다. 낙방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여호와 인줄 알게 하시려는 계획임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자만에 빠져있던 저의 학업 태도와 소홀한 큐티, 감사가 없이 저 자신만을 믿은 것과 음란한 행위들을 회개하라는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저에게는 대학이라는 더 큰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하나님을 의지해 보려고 합니다. 어머니의 믿음에 업혀가려는 마음을 버리고 주님 앞에 솔직한 모습의 저로 변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