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오지아(고등부)
고등학교 1학년 오지아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가족 모두 교회도 열심히 나가며 부족함 없이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입학할 때 아버지가 회사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사업이 망하였습니다. 그 후 아버지는 언니들에게 매일 폰 검사를 하고 사생활에 대한 집착을 하시며 가족들에게는 식탁의자를 던지고 넥타이로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도 심해지셨습니다. 이렇게 해놓고도 집에서 큰소리치고 권위적인 아버지는 저에게 증오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부모님은 대화만하면 싸움이 터졌고 두 분 사이에 말이 없어졌으며 아버지는 집에 안 들어 오시는 날이 잦아지면서 바람을 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언니는 친구를 따라서 가본 교회가 있는데 말씀이 좋다며 한번만이라도 가보자는 언니의 권유로 가족 모두 우리들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나와서 간증하는 모습이 신기했고 다른 친구들의 고난을 들으면 그때마다 힘든 일을 위로하면서 다닐 수 있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 저한테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본인이 원하던 대학에 언니들이 떨어지자 교회 탓을 하며 반강제적으로 언니들을 데리고 우리들교회를 떠났습니다. 그후로 언니들은 평소에 참아왔던 화를 참지 못하고 아버지의 모습처럼 똑같이 저에게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전화를 한다거나 집에 좀만 늦게 들어오면 화를 내면서 때렸고, 자고 있을 때는 폰검사와 가방검사를 하는 등의 집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우리들교회를 다니면 너도 망친다며 아버지와 같이 다른 교회에 가자고 강요를 하였습니다. 한참을 버티다 이기지못하고 중2때쯤에 다른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에선 고난을 오픈하는 제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선생님과 아이들로 인해 적응을 못했고 아버지 몰래 교회를 빠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어머니의 이름으로 하시던 사업이 또 망해서 어머니는 자신의 이름으로 폰 하나를 살 수 없을 정도의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집에는 차압경고를 하는 등기가 매번 날라 오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속에서만 있던 일들이 현실이 될까 두려웠고 솔직히 친구들 앞에서 없어 보이고 싶지 않아 돈을 막 쓰곤 했는데 없어지면 애들 앞에서 있는 척도 못하고 돈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소외될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를 신용불량자로 만든 아빠가 확 죽어버렸음 좋겠다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이렇게 일이 터지자 맨날 집도 안들어오고 가끔 들어오는 날엔 화를 내며 그냥 나가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아버지의 해결방안만 기다리던 어머니는 더는 못기다리겠다고 돈을 빌려 언니이름으로 가게를 차렸습니다. 가게를 하면서 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자 언니들은 자신이 어머니인듯 행동하는 것을 넘어 학원에 수업중인데 전화하고 안받으면 선생님께 전화하고 가끔 연락이 잘 안되면 친구들한테 욕을 해가면서 저를 찾았으며 좀만 집에 늦으면 때리는 강도가 더해져만 갔습니다.
저는 점점 견디기가 힘들어지자 정말 죽을 각오로 결국 아버지와 언니들 몰래 다시 우리들교회를 나왔고 매주 말씀과 나눔을 통해 위로를 받으며 돌아 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업으로 경제적인게 나아지자 아버지는 신경도 안 쓰시면서 일주일에 두 번이상은 골프 치러 나가시고 예전버릇처럼 또 바람을 피시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아버지가 바람피시는것을 저만 알고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더 감당하기도 힘들었고 그 힘듦을 좋게 푸는게 아니라 일부로 공부도 안하고 노는애들이랑 어울리면서 담배도 피고 남친 사귈려고 애쓰며 풀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내가 환경이 힘들다는 핑계로 이렇게 사는 저의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환경을 핑계로 나쁜짓을 더 이상하지 않기 위해 제훈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자훈련을 받고 있지만 저번주에도 아버지가 제훈받는것을 아시는 바람에 ‘니가 무슨 제자냐고 성도지 제자훈련을 니가 왜 받아’ 이러시면서 못가게 막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아버지가 이렇게 막으실텐데 그때마다 넘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아버지와 언니들 다시 우리들교회로 돌아오길 같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