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정현영(고등부)
저는 모태신앙이고 부족할 것 없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빠는 삼성에 다니셔서 서초구 예술의 전당 앞에서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IMF 때문에 직장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우리가족은 신월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6살인데도 불구하고 7살 반으로 교회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린이집 원장이라는 사람이 저를 무슨 모자라는 아이로 취급했습니다.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한 살 많은 형 누나들 사이에서 있었기 때문 인 것 같았습니다. 결국 그곳에서 1년 정도 생활하고 이제는 목동으로 이사 했습니다. 그곳에서 아빠는 안정된 직장을, 어머니는 학습지 선생님을 하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컴퓨터 사업을 하신다며 개업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잘 되지 않아 접으셨고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투자를 하시면서 주식도 시작을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6학년 때쯤인데 정말이지 힘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신앙심이 깊어 지게 되었는데 매일 성경을 읽고 학교 가기 전에 5분씩 방에서 하나님의 크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진로에 대하여 깊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그릇을 크게 만들어주시고 채워 달라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를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공부는 상위권이었고 항상 반에서 회장을 도맡았고 인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저에게는 공부 쪽에 재능을 주실꺼라 믿고 인류최고의 과학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지만 학교 장기자랑에서 친구가 피아노연주를 정말 멋있게 하는 것에 반하여 저도 무작정 피아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끊었던 피아노학원을 다니다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과는 다르게 음악은 즐거웠지만 연습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전공으로 들어가니 하나부터 열까지 디테일하게 들어갔기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음악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하기로 한 것도 제 스스로 하고싶다고 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1때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늦은 시작이어도 정말 좋으신 선생님으로부터 열심히 배웠습니다.
중학교때는 학교에서 조용한 아이로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 좀 잘나간다는 아이들의 시샘도 많이 있었습니다. 워낙 그런 막나가는 아이들을 싫어해 대꾸도 안하고 무시한 것이 혼자 음악 전공한다고 잘난척하는 아이로 비춰져서 이유없이 비호감으로 느껴져서 정말이지 소외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예술 고등학교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실기가 한참 부족하여서 공부를 놓고 실기에다 투자를 하다 보니 등급이 7등급이 나와 간당간당 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술고등학교를 실기수석으로 입학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첫 실기평가에서도 피아노과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님께 감사하지 않고 오히려 자만했습니다. 예술고등학교는 남자비율이 여자에 비해 정말 작습니다. 한반에 40명이 여자고 나머지 8명이 남자여서 저는 그때 이성에 눈을 떴습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도 많이 사귀고 매일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정신없게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한심하게 생각했던 술과 담배도 배웠습니다. 저는 점점 하나님과 걸이가 멀어져만 갔습니다. 결국 1학년 실기 성적과 공부성적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피아노 실기를 꼴등하고 공부도 바닥을 쳤습니다. 근데 더 큰일은 여자친구와 학교 연습실에서 새벽 1시 넘게 같이 있던 것을 학교 경비아저씨에게 걸려서 엄청난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 일로 학교는 저에 대한 신뢰가 수직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해서는 안되는 농구를 해서 왼손 손가락을 다쳐 실기 3주 앞두고 연습도 못하는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정말 저는 그때 눈물로 회개하고 다시 마음을 잡겠다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이렇게 피아노를 치고 음악을 할 수 있게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이신데 저는 바보같이 그 크신 은혜를 잊고 혼자 잘난 맛에 취해 살아간 죄를 회개 하였습니다. 그리고 몰래 붕대를 풀고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학년 기말 실기 때 다시 1등을 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악조건일수록 더 힘을 주시는게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참으로 죄인입니다 저는 또 감사하지 않고 자만했습니다. 처음엔 기쁨에 넘쳐 감사의 기도를 드렸지만 원상태가 되어 감사는 잠깐뿐이었고 1학년 때와 같이 혼자 잘난 맛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래서 2학년 정기연주 오디션을 봤는데 모두들의 예상을 뒤엎고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아버지가 돈을 대출받아 사신 김포 고촌에 아파트가 제때 팔리지 않고 살고 있던 집의 집 값마저 폭락하기 시작하였으며 직장도 잃으셔서 아주 사방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그리하여 저희가족은 눈물로 회계하여서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아파트에서 작은 빌라로 이사하였습니다. 그리고서 어머니 아버지가 갑자기 우리들교회로 옮기자고 하시는 겁니다. 집에서 한시간 넘게 걸리는 교회는 저는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김양재 담임목사님이 예원 예고 서울대 피아노과 출신이라고 하시면서 저를 꼬드겼습니다. 결국 저희 가족은 한달 전에 우리들교회로 옮겼고 아빠는 외국에 일자리를 얻으셔서 지금은 쿠웨이트에 가셨습니다. 지금은 이제 가족들 모두가 회개하면서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 온지 별로 되지는 않았지만 간증도 하며 제자훈련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변해야 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아직도 무엇을 성취하면 하나님의 은혜라고는 생각하지만 마음한쪽구석에서는 내가 열심히 했으니까 그렇게 이뤘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항상 기도하며 살것입니다. 능력을 주시는 것도 하나님이시지만 빼앗아가는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이제부터 자만하지 않고 언제나 주를 의지하며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