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김산영
저는 중학교 3학년 김산영 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서 교회를 간 것뿐이고 그것마저도 귀찮아서 빠진 적이 많습니다. 그러다 결국엔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었는데 우선 저의 삶부터 말씀 드리자면 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께서는 많이 싸우셨습니다. 예전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문제로 자주 다투셨지만 제가 중학교 들어오면서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관계가 심각하게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낮이건 밤이건 이혼 얘기를 달고 살았고 서로 자기반성과정을 생략 한 채 그렇게 서로를 물고 뜯고 욕하고 때리며 살았습니다.그 모습을 지켜보는 저는 무척 혼란스러웠고 그때마다 항상 친구와 제 친동생을 의지했습니다. 제게는 그게 전부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더 일찍 우리들교회에 나왔다면 제가 조금 더 일찍 위로를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의 다툼과 불화는 시험기간이면 유독 심해지시고 이웃집을 상관하지 않고 새벽에도 계속해서 다투셨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의 모두 이 원인이 이 때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이런 모든 이유가 엄마 아빠 때문이라는 원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망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접어두어야겠다고 생각 했을 때, 아빠의 직장선배가 상담원도 붙여 주시는 노력도 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자 아빠의 선배님은 우리들교회를 가보는게 어떻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아빠는 서로 지치실 때로 지친 상태에서 믿음이라도 얻어볼까하는 마음에 교회를 꼬박꼬박 나가기 시작하셨습니다.
저와 제 동생도 중등부에 다니게 되었고 가족이 전부 교회에 나가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찌 보면 엄마 아빠가 싸우시는 이 사건이 제게는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목장에도 나가시고 부모님 목장의 목자님은 저희 부모님의 약해진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너무 좋으셨습니다. 비록 지금도 여전히 목장 가서도 대화가 아닌 싸움을 하시지만 그래도 우리가족 끼리 해결하기엔 너무 벅찬 문제들을 말씀으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적용하고 처방 받기 때문에 아버지의 혈기가 줄어든 모습이 조금씩 보입니다. 아직 공동체에 정착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으신 엄마는 요즘 교회에 나오지 않으시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김양재목사님 말씀을 듣습니다. 저는 하루 빨리 엄마가 교회에 나오셔서 말씀 들으시고 잘못을 회개하셔서 아빠와 엄마의 관계가 회복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유치원 때부터 맞벌이 하신 저희 부모님 때문에 동생을 돌보고 맏이인 제가 고생을 조금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엄마가 가끔 집을 나갈 때면 집안일도 하고 두 분이 싸울 때는 중간 역할도 하곤했는데, 그렇지만 저보고 철이 없는 아이 취급을 하셨습니다. 가끔 두 분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가서 지적질을 하면 엄마께선 성경말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찾아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냐며 하는 바람에 저와 엄마가 싸운 적도 많습니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은 제가 감히 부모님한테 지적을 하면 되지 않지만 그래도 두 분 이 서로 자기 죄를 먼저 본다면 적어도 이 끔찍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적을 하게됩니다.
엄마가 다시 교회와 목장공동체에 속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해결될 것 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감정조절을 잘 못하셔서 흥분을 잘하시는 것에 대해서 가끔은 참을 수 없을 만큼 이해되지 않지만 우리아빠도 곧 일대일 양육을 받으실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스스로 다스리고 하나님 앞에 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지금 이 상황이 회피하고 싶을 만큼 고난이고 가끔 내가 왜 이 집안에서 태어나서 이런 모습을 매일 같이 봐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 엄마 아빠이고 세상엔 둘도 없는 부모님이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게해준 부모님이기 때문에 엄마 아빠 존재만으로 감사합니다.
얼마 전 변화되지 않을 것 같았던 아빠께서 일대일 양육을 받기로 한 것이 너무 좋습니다. 아빠가 매일 같이 혈기를 부리고 어린 저로써 감당하기 힘든 그런 아빠지만 이렇게 1대1양육 까지 받으신다하고 요즘 최근사이에 부쩍 집에 들어오실 때 표정이 밝은걸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이 가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집에서 혈기를 부리긴 보단 이성적인 대화를 하려 노력하는 우리아빠를 보고 우리가정에도 희망이 보입니다. 하루빨리 아빠에게 있는 엄마를 향한 악감정과 아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상처가 다 하나님의 손길로 치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우리 엄마도 홀로 외로운 마음을 공동체에 나와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그리고 아직도 제 마음에서 지우고 싶은 것은 부모님이 서로 싸울 때 받은 상처가 치유되길 원합니다. 또한 마음이 아픈 부모님께 제 이기적인 입장을 내세우기도하고 나를 알아달라고 호소하는 제 연약한 부분이 치유되기를 원합니다.우리들교회에 온 뒤, 지난 겨울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 더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도 하나님을 더욱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제가 은혜를 더 많이 받고, 먼저 받은 은혜로 부모님의 상처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그런 딸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저희 부모님께서 이렇게 물고 뜯고 싸워도 제 인생만큼은 루저가 아닌 하나님이 택하신 인생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나약해지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 살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 사랑합니다.